제1회 장흥군 보도연맹 사건 희생자 합동위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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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장흥군 보도연맹 사건 희생자 합동위령제
  • 임순종 기자
  • 승인 2021.12.17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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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 오후 2시 전남 장흥군 안양면 수문리에서 한국전쟁 전후에 무고하게 수장된 민간인들의 억울한 원혼을 달래는 합동위령제가 열린다.

이번 위령제는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장흥유족회’, ‘장흥군 안양면 수문리 마을공동체’, ‘(사)장흥문화공작소’가 함께 주관하며, 장흥군이 주최하여 진행한다.

한국전쟁 전후에 무고한 민간인들이 수장되어 죽은 득량만 바다, 대대로 바닷일을 나가 폭풍우에 사라진 수문 사람들의 슬픈 영혼들을 진혼하는 위령제다.

이번 위령제는 피로 얼룩진 한국현대사의 혼란 속에 숨져간 민간인들의 넋을 달래고 후손들의 한을 풀고자 하는 위령제를 장흥에서는 처음으로 마련했다.

위령제가 열리는 장흥 안양 수문바닷가는 보도연맹으로 강제 가입된 민간인들이 바다에서 집단적으로 수장, 학살된 장소다.

특히, 1930년대 장흥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 유재성 선생도 이 사건으로 희생되었다. 지금까지도 수많은 장흥 지역주민들에게는 안타까운 기억으로 남아있는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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