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강칼럼 - 마음의 청소(心之淸掃)
상태바
장강칼럼 - 마음의 청소(心之淸掃)
  • 장강뉴스
  • 승인 2021.10.18 15: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일중 논설위원

매일 한 번 마음의 쓰레기만 버려도 인생이 바뀐다. 비우고, 지우고, 버리고 깨닫는 것을 마음 청소다. 마음도 청소가 필요하다.

참선과 마음 수련으로 마음의 면역력을 길러주는 행동 비타민이다. 자기개발이란 오직 마음을 닦아서 삼매성취(三昧成就)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여행으로 스트레스를 일소하고 잡념을 해소하는 것도 마음 청소다. 지금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고 인간관계 때문에 고민하지 않을 강인함이 필요해 상냥한 남자 친구를 만나 결혼하고 싶어 ‘어쨌든 지금보다는 행복해지고 싶어’라고 빌고 있다면 꼭 해야 할 일이 있다.

과거의 자신을 성장시켜 행복한 내가 되기로 진심으로 결심하는 일이다.

하지만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다. 왜냐면 이제까지의 자신을 바꾸는 것은 누구든 간단한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새로운 나를 목표로 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자신을 바꿔야만 한다. 지금과는 다른 어딘가로 가기 위해서는 지금 있는 장소에서 벗어나기로 결심해야만 한다.

마음만 먹는다면 누구나 원하는 대로 인생을 살 수 있다. 원하는 인생을 위해서는 생각을 바꾸는 것, 그리고 행동을 바꾸는 게 필요하다. 하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하면 좋을까?

그 대답은 마음속에 있는 불필요한 것들을 버리는 것이다. 필요 없는 것을 버린다는 것은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것과 이어진다.

그것은 마음의 신진대사와 같은 것이다. 신진대사는 생물이 생명을 지속하기 위해 불필요한 것을 제외로 배출하고 필요한 것을 체내로 받아들이는 작용을 말한다.

신진대사를 계속함으로써 세포는 건강해지고 사람은 건강을 유지한다. 마음속 생각도 마찬가지이다.

최일중
최일중

우선 마음속에 있는, 필요 없는 것들을 발견하고 정리하는 것에서부터 자신을 바꿔 나야 한다.

그래서 매일 행복한 마음으로 살고 싶다. 무리하지 않고 나답게 살고 싶다. 스트레스 없이 살고 싶다. 이렇게 바라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현실은 바람대로 되지 않는다. 이런저런 고민을 안고 마음속에 마이너스 감정을 안은 채 살아가는 사람이 많다.

마이너스 감정이란 슬프다, 초조하다, 괴롭다, 싫다, 무섭다, 고통스럽다, 피곤하다, 귀찮다, 지루하다, 억울하다, 난 안된다, 같은 것들을 가리킨다.

즉 마음이 무섭고 어두워지는 감정을 말한다. 일에 보람이 없어서 회사 가는 게 고통이야, 헤어진 여인을 잊을 수 없어서 때때로 너무 슬퍼, 주위 사람들에게 맞추기만 하느라 정작 내가 하고 싶은 걸 못하는 내가 싫다, 매일 웃으며 살자고 마음먹어도 어느새 이런 생각을 하게 되면 저절로 마이너스 감정이 쌓인다.

‘왠지 행복한 마음이 들지 않아 아무래도 나답게 살고 있다는 기분이 안 들어 스트레스가 줄지 않아’라고 느끼게 되죠. 그런 경우 일단 기운을 내보려고 하거나 죽으라고 앞만 보고 달리기보다 마음속을 한번 청소하는 것이 중요하다.

집안이 어지럽혀지면 누구나 치워야겠다고 생각한다. 쓰레기를 내다 버리고 청소기를 돌리고 어질러진 물건을 제자리에 돌려놓으면 후련하고 방도 깨끗해진다.

그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마음도 그렇게 해보는 것이다. 사람에게 마음은 청소할 시간이 필요하다.

왜, 마음의 청소를 권하느냐면 마이너스 감정을 쌓여놓고 있으면 고민이 늘고 불행할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여기서 마음의 구조에 대해 감정이란 마음을 어둡고 무겁게 하는 감정을 가리킨다.

플러스 감정이란 마음을 어둡고 무겁게 하는 감정을 가리킨다. 플러스 감정이란 ‘행복하다, 즐겁다, 두근거린다, 좋다, 맛있다, 같은 감정이다.

희노애락의 희와 낙으로 대표 되는 밝은 기분이다. 감정은 플러스든 마이너스든 느낄 때마다 마음속에 조금씩 쌓이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오래 쌓인 감정이 그에 맞는 정신상태를 만들고 현실의 일을 끌어낸다. 즉, 마이너스 감정이 많이 쌓여 있으면 자신이 바라지 않는 슬픈 마이너스 사건이 일어나고 만다.

그런 마이너스 감정을 청소해주는 것이 플러스 감정이다. 그러므로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플러스 감정을 늘리게 필요하다. 그러나 무턱대고 플러스 감정을 늘려도 그다지 효과는 없다.

왜냐면 마음속에 마이너스 감정이 차지하고 있는 비율이 너무 높으면 플러스 감정이 들어온 공간이 없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마이너스 감정을 늘리지 않는 것이다. 어제 입지 않는 옷을 옷장에 가득 채워두면 새로운 옷이 들어갈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기분을 좋게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마음 청소부터 시작하세요. 마음속의 마이너스 감정이 줄면 본래의 행복한 자신을 되찾을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