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의 새 역사를 쓴 ‘자랑스런 강진의 딸 안산 선수’ 금메달 3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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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의 새 역사를 쓴 ‘자랑스런 강진의 딸 안산 선수’ 금메달 3관왕
  • 김채종 기자
  • 승인 2021.07.3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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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사상 첫 3관왕, 혼성 단체전․여자 단체전․개인전 금메달 획득
안산 선수
안산 선수

강진 남포마을이 고향인 부친 안경우 씨의 딸 안산(20.여․광주여대) 선수가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금메달 3관왕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30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옐레나 오시포바를 상대로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6-5(28-28 30-29 27-28 27-29 29-27 10-8)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안산 선수는 혼성 단체전에서 첫 금메달, 여자 단체전에서 두 번째 금메달에 이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해 양궁 역사상 첫 금메달 3관왕이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이룩했다.

특히, 한국여자양궁이 올림픽 9회 연속 단체전 금메달의 금자탑을 쌓아 전 세계인들이 우러러보는 그 중심에 강진의 딸 안산 선수가 있는 것이다.

안산 선수
안산 선수

안산 선수는 부친 안경우(강진고 4회 졸업)씨와 모친 구명순씨 사이의 1남 2녀의 둘째 딸로 광주에서 태어났다.

안산 선수는 문산초등학교 3학년 때 호기심으로 활을 잡은 것이 현재 양궁스타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안 선수는 중학교 시절 제42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양궁대회 여자 중등부에서 30m, 40m, 50m, 60m, 개인종합, 단체전 6종목에서 전관왕(6관왕)을 차지했는데 전 종목우승은 국내 양궁대회 최초라고 한다.

또한, 안 선수는 현재 광주여자대학교에 재학 중이며 양궁 개별 3개 종목에서 한국 타이기록 및 대회 신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안산 선수
안산 선수

안산 선수는 지난 4월 23일 강원 원주양궁장에서 열린 2021년 양궁 국가대표 최종 2차 평가전에서 3위를 차지하며 도쿄올림픽 출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안 선수는 지난해 10월부터 진행된 1~3차 선발전을 거쳐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1차 평가전과 19일부터 23일까지 펼친 2차 평가전 점수를 합해 대표선수로 최종 확정됐다.

대한양궁협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 되자 원점에서 다시 국가대표선발전을 통해 올림픽 출전선수를 결정하기로 했고, 세 차례 선발전을 통해 남녀 각 6명 속에 안 선수가 당당하게 도쿄올림픽 티켓을 따내 금메달 3관왕이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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