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화훼 온라인 직거래 판매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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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화훼 온라인 직거래 판매 ‘대박’
  • 김귀석 기자
  • 승인 2021.06.3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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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85만여 송이, 16억여 원 매출 올려

 

코로나19 위기 속 틈새를 파고든 강진군의 시기적절한 발상이 ‘전국 최초 생화단지 온라인 직거래’라는 새로운 판매시장을 정착 운영시키며 농가소득 향상에 효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화훼산업 1번지로 손꼽히고 있는 강진군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로 꽃 가격이 가장 좋고 수요가 많은 시기인 1월~2월 사이 각종 행사가 축소.취소되면서 화훼소비 감소와  가격하락까지 이어져 농가들이 위기에 봉착하였다.

이에 화훼농가의 경영난을 극복하고자 전국 최초로 “화훼(생화) 온라인 직거래판매”를  행정과 농가가 함께 시행해 전년에 이어 올해도 완판 행진을 이어가는 등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며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남 재배면적의 69%를 재배하고 있는 “청자골 장미 온라인 직거래 판매”가 시작된 지난 2월 24일, 준비 물량 3만 5천 송이가 반나절 만에 전량 판매가 이뤄졌다. 이어진 2차 판매에서도 일 5,000송이씩 한정 수량으로 판매해 총 11회 완판되며, 생화 온라인 판매에 성공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3월부터는 5.6ha 면적에서 전국 30%, 전남 84%를 차지하는 강진수국과 전국 물동량의 80%를 차지하는 강진 꽃작약 온라인 직거래 판매를 연이어 추진해 지난 21일 기준으로 총 44만 9천 263본, 8억 4천여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판매분까지 포함한다면 총 85만여 송이 16억여 원에 달한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군 내 수국 재배 농가는 코로나 19 이전보다 50% 이상 소득이 향상되었으며, 노지 꽃작약의 경우 예년보다 2배 이상 소득을 올리는 등 화훼농가의 경영안정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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