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유산균 ‘바루’ 식물에도 효과 탁월…고추·딸기 등 병해충 감소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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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유산균 ‘바루’ 식물에도 효과 탁월…고추·딸기 등 병해충 감소 뚜렷
  • 임순종 기자
  • 승인 2021.06.1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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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이강식 최명숙씨 부부, 6년째 바루·물 희석해 사용…소득도 늘어
강진읍 서산리 발산마을에서 6년째 바루를 사용해 고추, 딸기 농사를 짓고 있는 이강식(75), 최명숙(70)씨 부부
강진읍 서산리 발산마을에서 6년째 바루를 사용해 고추, 딸기 농사를 짓고 있는 이강식(75), 최명숙(70)씨 부부

복합유산균 ‘바루(baru)’가 식물재배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GSL BIO가 개발한 복합유산균 baru(바루)는 그동안 축산업(한우), 수산업(장어 양식) 등에선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축산업과 수산업 보다 먼저 식물재배에 바루(baru)를 사용, 병충해를 예방하고 수확량을 대거 늘림으로써 바루가 농가소득 증대에 톡톡히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강진군

 

고추밭이나 딸기 하우스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볍다.

이들 부부는 6년 전 강진농협과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로부터 “복합유산균을 농사에 사용하면 병충해가 줄어들고 수확량도 늘어난다”는 소식을 듣고 지체 없이 해년 마다 바루를 구입해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그 결과 놀라운 효과를 직접 경험하면서 이웃 농가들에게도 복합유산균 사용을 적극 권장하는 애호가가 됐다.

고추와 딸기 등에는 탄저병·흰가루병 등 병충해가 많이 발생해 농가에서 이를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 농약을 살포하느라 적잖은 시간과 비용(농약)을 들여야 했다.

이들 부부는 딸기 고추 농장에 복합유산균 바루를 꾸준히 사용한 결과 탄저병이나 흰가루병이 현저하게 줄어들고 수확량도 획기적으로 늘어났다.

복합유산균 농사짓는 방법은 비교적 간단하다. 고추나 딸기에 물을 줄 때 10일 간격으로 바루를 섞어 뿌려주면 된다.

복합유산균 바루를 사용한 뒤로 농약 살포에 따르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한 이들 부부는 “병충해 피해가 줄어들어 고품질의 농산물 생산이 가능해졌다”며 “수입도 예년에 비해서 큰 폭으로 증가하고 무엇보다 일하는 즐거움이 배로 커졌다”고 활짝 웃었다.

특히 딸기는 종자를 노지에서 파종한 관계로 육묘가 햇빛에 노출되는 정도가 강해 탄저병·흰가루병 등 병충해가 많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약점을 안고 있다. 이런 고민을 바루가 시원하게 해결한 것이다.

바루를 먹고 자란 딸기는 당도가 높아지고 저장기간이 일반 딸기에 비해서 3~4일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속이 빈 공과 발생률도 현저히 줄어들어 중량 증가에 따른 소득도 늘었다.

도시 생활을 접고 40여년 전 고향으로 돌아와 농사를 짓기 시작한 이들 부부는 “복합유산균 바루를 알게 되면서 이제는 농사일이 재밌어졌다”고 털어놓았다.

액체 상태인 바루와 물을 적당한 비율로 희석시켜 작물에 뿌려주기만 하면 된다.

이들 부부는 “바루를 먹고 자란 고추는 풋고추 고유의 아삭아삭한 맛이 월등히 뛰어났다”며 “익은 고추도 품질이 좋아 김장철 주문이 폭주하고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6년 전 바루를 처음 사용할 땐 농협에서 50% 강진군에서 30%를 보조해 주어 자비 20%만 부담하고 저렴하게 사용했으나 최근엔 보조 사업이 중단되어 많은 양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한다.

이에 이씨는 “복합유산균 효과가 탁월한 만큼 지방자치단체에서 다시 지원해주면 좋겠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한편 GSL BIO는 지난 4월 30일 제23회 ‘장영실 국제과학문화상’ 환경 바이오 시스템 부문 대상을 수상,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바루’는 국내에서 자생하는 어성초 등 약초에서 추출한 물질을 독자적인 방법으로 숙성, 발효시켜 여기서 분리한 종균을 대량으로 배양한 복합유산균으로 GSL 바이오가 개발한 천연 바이오 제품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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