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 고액.상습체납자는 끝까지 추적하여 징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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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 고액.상습체납자는 끝까지 추적하여 징수한다
  • 장강뉴스
  • 승인 2021.06.1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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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욱(장흥군청 재무과장)

지방분권 및 청렴·혁신이 강조되면서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기존의 Push 행정의 객체인 ‘주민’에서 행정서비스 객체인 ‘고객’이라는 개념이 도입되어 더 나은 서비스 제공과 고객 감동을 위한 행정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문병욱 장흥군청재무과장
문병욱 장흥군청재무과장

이에 수반되는 재정은 주민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원천으로 재원 마련을 위한 지방세 및 세외수입 체납세 징수는 세원 발굴의 한계성을 감안할 때 건전 재정 확보를 위해 그 중요성은 크다 할 것이다.

국세가 나라 살림의 근간이라면 지방세 및 세외수입은 지방자치의 살림 밑천이다. 경기 침체에 따른 부도나 폐업 등으로 어쩔 수 없이 체납한 경우도 있겠지만 정당하게 부과된 세금을 내지 않고 살아간다면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대다수 국민들의 박탈감은 커질 수밖에 없다.

조세정의에도 맞지 않는다. 고의로 재산을 은닉한 채 세금을 체납하고 여유롭게 사는 사람이야말로 뿌리 뽑아야 할 사회악이다.

지방세 및 세외수입 체납자 유형이 다양화·고질화 되고 체납 수법도 날로 고도화, 전문화됨에 따라 체납 사유와 원인을 심층 분석하여, 부과고지 단계에서부터 체납 방지를 위한 업무 처리와 체납액 발생 이후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체납 처분을 이행하기 위한 적극적인 징수기법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세정 업무를 다년간 추진하면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말은 “냉철한 이성과 따뜻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Cool head, but Warm heart)”이다. 고질·상습 체납자에게는 체납 처분을 냉철하게 집행하고, 단순 체납자에게는 납세자의 입장에서 체납액을 빠른 시일 내 납부할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세무공무원, 즉, 체납세 징수를 위해 열심히 뛰고 있는 우리 세무공무원을 위한 문구가 아닌가 싶다.

지방세 및 세외수입 체납액이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어 지방자치단체의 세수 확보에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며, 조세정의 실현 차원에서도 “고액 체납자는 끝까지 추적하여 징수한다”는 적극적인 징수 마인드가 요구되는 현실이다.

우리 군의 경우 전라남도 주관 지방세정 종합평가, 지방세 체납액 줄이기 및 징수율 올리기 평가, 세외수입 체납액 징수실적 올리기 평가에서 최근 3개년 간 최우수·우수·장려상을 매년 수상하여 명실상부 체납세금 징수에 있어 타 시·군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급변하는 사회 환경으로 체납자의 체납 성향도 다양화, 전문화되고 있어 새로운 징수기법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으므로, 효율적이고 획기적인 징수기법을 벤치마킹하고 지속적인 업무 연찬으로 세수 확보에 각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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