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암 일선(보림사 주지)
부럼을 깨세
땅콩 비자 은행 호두
탐심 성냄 어리섞음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
부스럼이 사라지고
맨 얼굴이 드러났네
보름을 깨달으세
일년 열두 보름
가운데 첫번째 보름
정월 대보름을 깨달으세
보름달처럼 둥글고 밝은
불성 광명 지혜 자비 덕상
상.락.아.정
텅 빈 겨울산
나무들마다 보름달을
보듬고 있네
보름달이
참사람을 따라 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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