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통식품인 된장과 청국장, 간장 등의 매력에 빠져 장류를 연구하고 장흥군에 귀촌해 장류기업인 ‘장흥식품’을 운영하고 있는 천정자 대표가 최근 ‘콩 발효식품에 숨겨진 비밀’이라는 책을 발간했다.
이 책에서 저자인 천정자 대표는 서양의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식품이 쓰나미처럼 밀려와 우리의 전통식품이 뒷전으로 밀려나기도 했지만 서양식품이 온갖 성인병을 유발하는 반면 콩 발효식품인 우리 전통 장류는 오랫동안 우리의 건강을 지켜준 자랑스러운 음식이라고 당당하게 밝히고 있다.
2011년 공기좋고 물 좋은 곳을 찾아 장흥 안양면 사자산 아래로 귀촌한 천정자 대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콩을 활용해 직접 된장, 고추장, 간장, 청국장을 생산해 전국적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2019년 미국에 청국장을 수출하기 시작, 지난해에는 세계 최대 온라인쇼핑기업인 아마존에 청국장과 된장 등 수출을 확대하기도 했다.
천정자 대표는 “이번에 쓴 책은 그동안 제가 장류를 연구해온 30여 년의 노하우를 혼자만 간직할 것이 아니라 공유하고자 시간이 날 때마다 기록해 온 내용을 ‘천정자 장류 체험학교’ 교과서로 정리하게 된 것이다”며 “콩 식품을 좋아하는 사람일수록 암을 비롯한 각종 질병이 쉽게 발생하지 않는 이유부터 우리 식탁을 풍요롭게 하는 발효식품에 사용되는 균류 설명, 된장 간장의 효능, 건강 보조식품으로서의 전통 청국장과 일본 낫토와의 차이 등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천정자 대표는 “‘콩 발효식품에 숨겨진 비밀’을 읽고 나면 미래의 먹거리로 주목받게 될 우리의 전통 장류식품과 천연 건강보조식품인 콩 발효식품을 더욱 많이 애용하리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