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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 박재철 과장(완도해양경비안전서 장비관리과)동절기 선박 안전점검으로 해양사고 예방하자
장강뉴스 기자  |  jgy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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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1.09  14:3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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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항 전 장비점검! 출항 후 안전운항!

   
▲ 박재철 과장
하루가 다르게 쌀쌀해져 가는 날씨에 주민들의 옷차림마저 두터워 지는 것을 보니 어느새 겨울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낀다. 아울러 바다를 지키는 해양경찰로서 다가오는 동절기 해양사고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
바다는 우리에게 많은 해양자원을 제공해 주는 고마운 존재이지만 단 한번의 사고로도 씻을 수 없는 큰 고통을 안겨주기도 한다. 지금도 하루에 수십 건의 크고 작은 사고가 일어나 귀중한 생명과 바다의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바다는 육지와는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어 단순한 엔진 고장으로도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처럼 해양사고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발생할지 예측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로 재난으로부터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한다.
해양사고가 발생한 후 “골든타임” 안에 대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사고를 예방 하는 것이 최선이다. 특히 동절기에는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선박종사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겨울철에는 급격한 기온저하에 따른 기관고장과 화재의 위험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다. 또한 계절적인 영향으로 악천후 속에 선원들의 피로도가 누적되어 견시 소홀로 인한 충돌사고가 증가한다.
최근 5년간 완도 관내에서 해양사고를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전체 217건 중에 약 32%인 68건이 동절기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비에 대한 사전점검 소홀 등 정비 불량으로 인한 사고가 28건으로 약 40%를 차지하고 있어 동절기 안전점검의 필요성이 더욱 중요함을 알 수 있다.
선박을 용도별로 살펴보면 어선사고가 전체사고의 83%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소형어선 운항자들의 각종 안전수칙 미 준수 등 안전의식 불감증과 일기예보를 무시하고 경험에 의존하는 무리한 선박 운항이 해양사고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집계 되고 있다. 또한 선박 간 충돌, 기관고장, 화재사고의 비중이 동절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해양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출항 전 장비점검을 생활화 하고 기상 불량 시 무리한 운항을 삼가해야한다. 특별히 겨울철에는 엔진에 부동액 보충 및 각종 예열장치에 대한 철저한 사전정비와 장비 작동법 숙지 등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사고를 예방해야 할 것이다.
동절기 해양사고 방지를 위해 관계기관의 지속적인 예방활동도 중요하지만 해양 종사자 스스로 자신의 안전에 대해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안전점검을 생활화 하는 것이 해양사고를 줄일 수 있는 최선임을 잊지 말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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