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Four)메카, 4(Four)시티 장흥, 25대 전략사업 등 핵심 과제 추진
정종순 군수 “2021년 ‘흥(興) 장흥 선포식’ 통해 장흥 널리 알려”

코로나19에도 장흥이 끄떡없는 이유…‘군민들의 협조’와 ‘군의 적극적인 대응’

“감동과 문화, 의리와 충절이 살아 숨 쉬는 장흥을 군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Q 장흥군이 2020년에 거둔 성과를 설명해 주십시오.

= 2020년 성과 중 수많은 자치단체의 경쟁을 뚫고, 장흥군에 대한민국 체육인재개발원을 유치한 것을 첫 번째로 선정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체육인재개발원이 부산면 지천리 일원 5만㎡의 부지에 들어서면 연간 11만여 명의 체육인들이 찾는 스포츠의 메카로 발돋움하게 됩니다.

체육인재개발원의 유치가 장흥군의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군민 소득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또한 장흥군은 2020년 10월 전남 군 단위에서는 최초로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로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이는 2018년 전국 군 단위 최초로 여성친화도시 재지정에 이은 성과입니다.

장흥군은 ‘아동이 행복한 세상, 장흥이 꿈꾸는 미래’라는 슬로건처럼 아동과 여성이 살기 좋은 고장임을 대내외에 과시했고, 예산 부문에 있어서도 성과를 거뒀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방침으로 전국 지자체의 지방교부세가 일률적으로 감액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전년 대비 606억 원이 증액된 4,701억 원의 예산을 확장·편성하였습니다.

특히 농림수산 예산이 처음으로 군 전체 예산의 30%가 넘어선 1,448억 원을 편성하여 농어업 소득증대의 기반을 확충했습니다.

각종 공모와 평가에서도 좋은 성적을 얻어냈습니다. 대한민국 체육인재개발원 유치 313억 원, 안양면 수문한 어촌뉴딜 300사업 89억 원, 약용작물산업화 지원센터 건립 60억 원 등 공모를 통해 53개 분야 718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습니다.

2020 지역산업진흥유공 자치단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 기초생활보장분야 우수지자체 보건복지부 장관표창, 가족친화우수기관 여성가족부 장관표창 등 9건을 수상하여 장흥군의 자긍심을 드높였습니다.

또한 ‘2030 장흥군 종합발전 계획’을 수립하여 우리 지역 미래의 청사진을 설계했습니다.

퍼펙트 친환경마을 육성, 시니어 힐링하우스 등 26개 핵심 사업을 발굴하였고, 지역 발전을 위한 장·단기 실행 계획을 수립·추진 중에 있습니다.

전체 읍면 마을방송 시스템 구축, 공무원 현장행정 내실화, 생활 민원 적극 해소를 위한 소통민원팀 운영 등 군민이 ‘원하는 대로’, ‘바라는 대로’ 행정의 눈높이를 맞추는 것에도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서 인(In) 코로나 비상행정추진으로 일자리 및 주민 소득 창출, 감염병과 각종 재난에 적극 대응하여 오늘날의 청정장흥을 구축했습니다.

또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남진 장흥사랑 상품권’ 300억 원 유통,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영세상인·소상공인 경영안정지원, 공공일자리 사업 확대, 장흥바이오식품 산단 분양률 47% 달성 등 다양한 경제 지원 정책을 펼쳤습니다.

유기농 중심의 친환경 농업 집중 육성, 원예 특작·과수 생산 기반 확대, 장흥한우 명품화와 동물 복지형 농장 육성, 청정 해역 친환경 수산물 생산 지원, 표고버섯 등 산림 소득자원 육성, 남부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신축 운영, 지역농림축수산업 공동브랜드 ‘산들해랑’ 개발 등 농어업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 구축에서도 큰 성과를 거뒀습니다.

생활쓰레기 거점 수거대 설치, 슬레이트 철거사업 확대, 병물공장 건립 MOU 체결, 상수도·하수도 보급률 확충 등 군민과 함께 깨끗한 지역 만들기에 적극 노력했을 뿐만 아니라, 농어민 공익수당 지급, 농업인 월급제, 농업인 맞춤형 전문 교육 운영, 어업인 단체 활동 및 보험비 지원 등 모든 군민이 즐겁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다양한 복지시책을 추진했습니다. 

또한 보훈대상자 예우 강화,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확대, 자활사업 활성화, 난임 시술비 지원 확대 및 대상포진·독감예방 접종 지원으로 노인, 장애인, 여성 등을 위한 다양한 복지 안전망을 촘촘하게 구축했습니다. 이상, 장흥군이 이뤄 낸 성과들이었습니다.

 

Q 장흥군의 2021년 새해 계획을 설명해 주십시오.

= 먼저 지역 신성장 동력 확충과 소득 창출로 군민이 행복한 장흥을 만들기 위해 4(Four)메카, 4(Four)시티 장흥, 25대 전략사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4(Four)메카의 핵심 사업들인 대한민국 최고의 「스포츠 메카」, 지역의 역사를 담은 「문림의향 메카」, 호남권의 소방·안전 중심지로 부상하는 「안전 메카」, 농업 소득을 증대하는 「친환경 메카」로 장흥의 위상을 드높일 계획입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서 「대한민국 체육인재개발원 2차 사업 유치」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체육인재개발원 2차 사업 추진(사업비 300억 원)에 따른 새로운 미래 스포츠 환경을 확장·조성하여 장흥 스포츠 백년 대계의 기반을 마련할 것입니다.

장흥군이 전국 최고의 동계 전지 훈련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유치에 적극적으로 임할 계획입니다.

이와 더불어 장흥의 보물인 탐진강을 향기숲 공원으로 조성해 나가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군민과 향우가 함께 참여하는 「범 장흥인 헌수·식재 운동」 전개로 「탐진강 향기숲 공원」을 애기동백과 금목서·은목서, 치자, 소나무 등이 사계절 아름답게 어우러진 대한민국 최고의 수변 힐링 공원으로 조성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여성친화도시」, 「아동친화도시」, 「노인공경도시」, 「수열그린도시」를 구축하여 4(Four)시티 장흥의 기반을 확고히 다져 나갈 것이며, 「여성친화도시」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여성 기술교육 지원, 여성 취·창업교실, 여성리더대학, 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 여성문화 활동 지원 등 장흥만의 시책을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2050 탄소 중립을 향한 「수열그린도시」를 구축하는 정책도 정비하였습니다. 내년 3월까지 ‘정남진 수열에너지 실증단지 구축’ 연구 용역을 마치고 수열 네트워크 구축, 스마트팜 실증단지와 수열에너지 체험장 조성, 슬로시티 재지정을 점진적으로 추진합니다.

 

Q 「대한민국의 흥(興)이 시작되는 곳, 흥미진진 장흥」이라는 문구가 흥미롭습니다. 설명 부탁드립니다.

= 작년에는 안중근 의사 순국 110주년을 맞아 「정남진 장흥 해동사 방문의 해」로 선포했습니다.

예기치 못한 코로나19로 인해 우리군 방문객은 줄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우 뜻깊은 한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는 「대한민국 흥(興)이 시작되는 곳, 흥미진진 장흥」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흥(興) 장흥 선포식」을 가졌습니다.

「대한민국 흥(興)이 시작되는 곳, 흥미진진 장흥」은 타 지역과 관광 슬로건을 차별화하며, 코로나19로 인해 변화하는 관광 시장에 대응하여 ‘흥이 넘치는 관광 문화 도시 장흥’을 만들고자 기획하였습니다.

역사 자원을 느낄 수 있는 국흥(國興), 문림의향의 고장을 의미하는 문흥(文興), 물축제 등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여흥(餘興), 장흥 여행의 감동을 선사하는 감흥(感興)으로 장흥이 여유로움과 문향, 충절의 고장임을 대내외에 알려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를 이용한 홍보에도 집중할 예정입니다. 온라인 흥(興) 댄스 콘테스트, 흥 포즈 챌린지 등 다양한 이벤트성 행사도 준비 중에 있습니다.

 

Q 장흥군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는데, 이에 대한 비결과 재난지원금 지급에 관련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 전국을 강타한 코로나19로부터 청정 장흥을 지켜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군민들의 협조에 있습니다.

군민들은 타 시·군 방문 자제,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발열 체크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였으며 읍·면 전광판 및 군 SNS를 통해 코로나19 관련 군 자체 시책 및 안전 대책을 꼼꼼히 확인한 것으로 알려져 타 시·군 지자체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우리 군의 적극적인 대응에 있습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장흥군은 △대학생 호루라기 방역단 및 자치경찰 TF팀 운영으로 코로나19 선제적 대응 △마스크 및 소독약 무료 배부 △주거 밀집 지역에 발판소독매트 설치 △코로나19 심리 지원 이동상담실 및 군 청사 이동민원실 운영 △전체 식당에‘식사 중 대화 금지 캠페인’ 스티커 부착 △설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 대응 생활수칙 안내(설 연휴 기간 이동 및 고향 방문 자제 협조 / 설 명절 외지인 및 타 지역 방문자 선별 진료소 검사 협조 / 온라인 추모, 성묘 서비스 이용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고향을 방문하지 못하는 출향향우들의 마음을 달래고자 「코로나19 설 명절 귀성 자제를 위한 설날 합동 성묘」 실시 △281개 마을에 마을방송 시스템을 갖춰 코로나19 방역 수칙 안내 방송 진행 등 다양한 안전 대책을 추진하였습니다.

세 번째로 코로나19 재난지원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해 정부에서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4인 가족 100만 원 상당의 1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였고, 2차 재난지원금은 소상공인, 헬스장, 당구장 등 업종별로 현금 지원 및 세금 감면 등을 선별적으로 지원하였습니다.

3차 재난지원금도 집합 금지 업종(300만 원), 집합 제한 업종(200만 원), 일반 업종(100만 원) 등을 대상으로 선별적으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라남도에서는 1차 전남형 재난지원금을 중위 소득 100% 이하 가구에 긴급생활비 1,280억 원을 선별적으로 지원하였고, 2차 긴급민생지원금(정부 특별 지원에 빠진 업종) 116억 원도 선별적으로 지급하였습니다.

3차로 긴급민생지원금 68억 원을 선별적으로 전세버스 외 5개 업종에 등에 지급하고 있습니다.

지금 전남 12개 시군에서는 10만 원~25만 원까지 전 주민을 대상으로 보편적으로 지급하고 있거나 지급할 계획입니다.

우리 군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난항을 겪고 있는 관내 소상공인 등에 대해서 임대료, 배달 수수료 등 선별적 재난지원금을 지급합니다.

전세 버스, 화물차 등 운수업체와 예식장, 장례식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도 맞춤형 재난지원금을 선별 지급합니다.

지급액은 총 10억3천7백만 원으로, △소상공인 임대료 최대 50만원 지원(2억 원) △소상공인 이자차액 보전(4천만 원) △소상공인 배달 수수료 지원 사업(5천4백만 원) △종교 시설 재난지원금(1억2천8백만 원) △운수종사자(화물차 등) 지원(1억4천만 원) △장례식장 및 예식장 지원(5백만 원) △발열 체크기 및 방역용품 구입(4억7천만 원) 등 분야별로 선별 지급할 것입니다.

전 군민을 대상으로 하는 타 시·군의 사례처럼 10만원씩 보편적으로 지급하면 군수 인기도 올라가고, 내년 선거에도 도움이 되겠지만, 재난지원금을 꼭 필요한 곳에 선별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코로나19 확진자가 0명인 ‘청정 장흥’을 유지해 나갈 수 있다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장흥군의 모습은 무척 긍정적으로 변화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추후 정부의 4차 재난지원금 정책 결정 사항을 지켜보면서 우선 지역 내 철저한 방역을 통해 코로나19 청정 지역의 위상을 지켜 낼 것입니다.장흥군의 코로나19 방역 대책에 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Q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서로가 격려하고 응원하면서 힘을 더해 나아갈 때 우리 장흥은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화와 발전을 거듭할 것입니다.

비난과 비판보다는 배려와 대안 제시로 군민 행복 장흥을 만들어 가는데 모든 역량과 지혜를 모아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올해는 하얀 소의 해입니다. 끈기와 성실의 상징인 하얀 소처럼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뚜벅뚜벅 지역 발전을 향해 함께 걸어 나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