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고, 학생과 교직원 헌혈로 성탄절의 따스한 사랑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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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고, 학생과 교직원 헌혈로 성탄절의 따스한 사랑 전해
  • 임순종 기자
  • 승인 2020.12.2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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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광주전남혈액원으로부터 감사패도 받아
오른쪽 정한성 교장
오른쪽 정한성 교장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강진고(교장 정한성)의 교정에서 사랑의 행렬이 이어졌다.

강진고의 학생들과 교직원 130여 명이 헌혈에 동참하여 따스한 사랑을 전한 것이다.

코로나19의 여파로 헌혈하는 사람들이 급감하여 혈액량이 몹시 부족한 상황에서 이루어진 헌혈이라 그 의미가 더해지고 있다.

난생 처음 헌혈에 참여한다는 송정은(1년) 양은 "처음 하는 헌혈이라 두렵기도 하지만,  헌혈을 통해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으니, 이것은 참으로 숭고한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더욱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헌혈을 하여 평생 동안 멋진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는 말로 헌혈의 의미를 부여했다

그동안 학생들과 함께 8회에 거쳐 헌혈에 동참한 정한성 교장은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이 헌혈을 꺼려해서 혈액량이 많이 부족하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그런데 우리 학생들이 부모님의 동의를 얻어 헌혈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참으로 흐뭇하고 든든하다.

우리 나라에는 어려울수록 서로 도와주는 '환난상휼(患難相恤)'의 정신이 이어지고 있는데,  지금이 바로 그 정신을 실천할 때라 생각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광주전남혈액원(원장  김영길 ) 적십자의 인도주의 정신에 입각하여 인간의 생명보호를 위한 혈액사업에 크게 기여한 강진고에 감사패를 전달하였다.

이지성 헌혈개발팀 과장은 "강진고는 해마다 많은 학생들이 헌혈에 참여하여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에도 어려운 상황임에도 헌혈에 동참해 주어 몹시 고맙다. 헌혈재고보유랑은 최소 5일분은 확보되어야 하는데, 요즘 평균적으로 3일분에 그쳐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혈액원에서 코로나 감염에 대비해 철저한 방역 조치를 하며 헌혈을 하고 있으니, 보다 많은 사람들이 헌혈을 하여 다른 사람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게 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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