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산업단지, 일부 업체 계약 취소…심지어 공장부지에 대규모 태양광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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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산업단지, 일부 업체 계약 취소…심지어 공장부지에 대규모 태양광 설치
  • 김채종 기자
  • 승인 2020.12.2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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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춘단 강진군의원 5분 자유발언 “강진산단 MOU체결 기업 약속이행” 촉구
강진군민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정 펼쳐…입주업체 특혜 아니냐” 의혹 제기
강진산업단지
강진산업단지

강진군의회 농업경제위원회 위원장 문춘단 의원이 지난 16일 제268회 강진군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장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하여 강진산업단지 MOU체결 기업 공장 조기 착공 등 약속이행과 강진군의 사후 관리를 촉구했다.

2020년 강진군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하여 산업단지 현장 확인 결과 당초 입주계약을 체결한 일부 업체가 계약을 취소했으며, 특히, A업체는 10개 계열사로 전체 조성 면적 중 18.8%를 분양받았고 전라남도와 강진군에서 입지보조금 21억을 지원받았다.

하지만 현재 일부 부지에 공장건물보다 태양광 시설이 먼저 설치되어 있는 점은 일반적이지 않으며, 업체 관계자들의 향후 태양광 시설 밑 창고 및 공장시설 설치 주장은 군민의 공감과 설득력을 상실한 것임을 분명하다고 말했다.

문춘단 강진군의원
문춘단 강진군의원

이같은 사실을 접한 주민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이는 ‘눈가리고 아웅’이다. 도대체 강진군 행정은 알고 있었는지 아니면 모르고 있었는지 밝혀야 한다” 며 “군이 알면서도 모른체 했다면 이는 분명한 입주업체 특혜로 볼 수 있다” 며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태양광 시설을 목적으로 입주한 느낌이 든다. 태양광을 설치하고 그 밑에 건물을 짓는다. 어린아이도 웃을 일이다. 이것은 군 행정을 속이고 강진군민들을 바보로 생각해 이같은 편법을 이용한 것 같다” 며 “강진군민을 기망한 A업체는 당장 태양광 시설물을 철거하고 온갖 혜택받은 모든 것을 토해내고 강진을 떠나야 한다”고 분노를 금치못했다.

문춘단 의원은 먼저 인구 감소로 꺼져가는 강진군의 경제 활력을 극복하고 군민 모두가 잘사는 강진을 위하여 2019년 산업단지 분양 100%를 달성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사건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에게 산업단지 100% 분양보다는 100% 가동이 중요한 목표가 되어야 군민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피부로 느끼고 작지만 강한 강진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문춘단의원은 코로나-19 등 대내외적인 경제여건이 어려운 것은 누구나 공감할 것이나 MOU체결 업체의 약속이 조속히 이행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인구 늘리기에도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강진군에서는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 줄 것을 촉구했다.

강진군은 성전면 송학리와 명산리 일원에 강진군과 전남개발공사가 함께 60여만㎡를 2018년 2월 준공하였으며, 초기 분양률이 저조했지만 민선 7기 이승옥 군수 취임이후 1년 만에 100%를 달성하는 기적과 감동의 새 역사를 만들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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