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고려청자박물관은 국내 최초로 발견된 중국식 만두요와 청자기와를 신속하게 알리기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강진 사당리 청자요지의 최근 발굴성과 연구’라는 주제로 오는 10일 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오후 2시부터 열린다.
강진군은 2019년부터 1~4차에 걸친 강진 사당리 ‘가’구역의 발굴조사를 진행중이다.
이 과정에서 작년 하반기에 국내에서 최초이자 유일무이한 중국식의 원형가마, 즉 만두요(만두 형태와 유사한데서 비롯)가 완벽하게 발견됐고,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양이정’이 아닌 ‘태평정’에 사용한 청자기와가 거의 온전한 형태로 발견되는 매우 중요한 성과가 있었다.
고려청자박물관에서는 이 두 가지의 중요한 발굴성과에 대한 학술 연구를 진행해 신속하게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것이다.
주제발표는 만두요에 대한 것과 청자기와에 대한 두 가지로 기획했다. 처음으로 유일하게 확인된 자료들이기 때문에 학계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다보니 발표와 토론시간을 넉넉하게 배정해 보다 다양한 의견교류와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현재 강진군에서는 2019년부터 지금까지 강진 사당리 청자요지의 발굴조사를 진행중에 있으며, 중요한 발굴성과는 작년 하반기인 2차 조사에서 확인됐다.
두 가지 성과 외에도 고려시대 초기부터 후기를 아우르는 막대한 양의 청자 편과 대형 건물지도 확인됐다.
윤성일 고려청자박물관장은“이번 학술심포지엄은 전문적인 연구결과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발굴조사와 청자기와 특별전이 진행되고 있는 기간에 개최하도록 했다”며, 앞으로 새롭게 발견되는 자료도 바로바로 공개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