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강칼럼 - 인생의 시간(時間)에 우선 채울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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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칼럼 - 인생의 시간(時間)에 우선 채울 것은
  • 장강뉴스
  • 승인 2020.11.0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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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중(논설위원)

돌아가기에는 이미 너무 와버렸고 버리기에는 차마 아까운 시간 11월이다. 어제는 오늘의 과거이고 내일은 오늘의 미래이다. 하지만 오늘은 어제의 미래이고 내일의 과거이기도 하다.

최일중
최일중

세월은 사람에게 결코 관용을 베풀지 않는다. 시간은 금(金)이다. 시간은 저축할 수도 없다. 시간은 가불 할 수도 없고 빌려 쓸 수도 없다.

시간은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보물이다. 가는 시간은 항우 장사도 붙잡을 수 없다. 어떠한 순간이든 지금이 바로 내 인생에서 최고의 시간이다.

인간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 세상에는 이미 흘러간 과거에 대해 후회하는 사람이 많이 있다. 이런 행위는 과거의 생활을 반성하고 앞으로의 좋은 계획에 도움이 된다면 무척 바람직한 일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지나버린 시간에 대해 막연하게 후회하고 절망에 빠지곤 한다. 과거는 과거로서 덮어 버려야 한다. 과거는 톱질이 끝난 톱밥과 같은 것이다. 이미 끝난 일을 근심하고 슬퍼하는 것은 톱밥을 다시 톱질하듯 소용없는 일이다.

시간은 인생을 구성하는 재료이다. 하루하루 주어진 자신의 시간을 어떻게 활용했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멋진 미래를 위하여 주어진 시간을 충실하게 보내야 한다.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바쁜 시간 속에서도 시간을 쪼개어 만들면 또 만들어지는 게 시간이다. 그 시간 속에 어떤 가치 있는 보물을 채울것인가, 생각하고 실천해야 한다.

시간 활용에 보탬이 되는 좋은 예를 하나 들겠다.

어느 교수가 학생들 앞에서 “자, 퀴즈를 하나 해보자”라고 말하면서 그는 테이블 밑에서 커다란 항아리를 하나 꺼내 가지고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다. 그리고 나서는 주먹만 한 돌을 꺼내 항아리 속에 하나씩 넣기 시작하였다. 항아리에 돌이 가득 차자 그가 물었다. “이 항아리가 가득 찼습니까?” “예” 학생들이 이구동성으로 대답했다. 그러나 그는 “정말”하고 되묻더니 다시 테이블 밑에서 조그만 자갈 한 웅큼 꺼내 들었다. 그리고는 항아리에 집어넣고 깊숙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항아리를 흔들었다.

주먹만 한 돌 사이에 조그만 자갈이 가득 차자 그는 다시 물었다. “이 항아리가 가득 찼습니까?” 학생들은 “글쎄요.”라고 대답했고 그는 “좋습니다” 하더니 다시 테이블 밑에서 모래주머니를 꺼냈다.

모래를 항아리에 넣어 주먹만 한 돌과 자갈 사이의 빈틈을 가득 채운 후에 다시 물었다. “이 항아리가 가득 찼습니까?” 학생들은 “아니오”라고 대답했고 그는 “그렇습니다”라고 하면서 물을 한 주전자 꺼내서 항아리 부었다.

그리고 나서는 전체 학급에 물었다. “이 실험의 의미가 무엇이겠습니까?” 한 학생이 즉각 손을 들더니 대답했다. “매우 바빠서 스케줄이 가득 찼더라도 정말 노력하면 새로운 일이 그 사이에 추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교수는 말했다. “그 말도 일리가 있지만은 그것이 요점이 아니다.

이 실험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만약 우리가 큰 돌을 먼저 넣지 않는다면 영원히 큰 돌을 넣지 못할 것이란 것이다.

인생의 큰 돌은 무엇일까요?” 직업, 재물, 사업, 배움, 우정, 사랑, 봉사, ... 오늘밤에 이 이야기를 회상하면서 내 인생에서 큰 돌이 과연 무엇인가를 한번 자신에게 물어보십시오. 각자의 큰 돌이 무엇이든 항아리에 가장 먼저 넣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한 번밖에 없는 자신의 인생을 무의미한 일로 세월을 보내지 말고 큰 돌을 찾는데 힘써야 하며 보람 있는 일을 찾았을 때처럼 즐거움을 느끼는 때도 없음을 알아야 한다.

진정한 행복하기를 원한다면 먼저 가치 있는 일을 찾아 전심전력 몰두할 때 인간은 삶의 의의를 느낄 수 있게 된다.

살아있다는 것은 시간이 있다는 것이요, 죽는다는 것은 시간이 없어지는 것이다. 우리는 시간이라는 배를 타고 인생의 바다를 항해한다. 시간에 무엇을 채워 가치 있는 삶을 사느냐의 선택은 자신에게 달려있다.

미국의 유명한 과학자요, 정치가였던 벤저민 프랭크린은 시간에 관하여 다음과 같은 명언을 남겼다. ‘너는 생명을 사랑하느냐. 그렇다면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 시간이야말로 인생을 구성하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시간을 귀하게 여기고 선용하는 자만이 자신의 인생을 귀하게 만들 수 있다.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도 해법을 찾을 수 있다. 첫째는 좀 더 빨리 뛰는 것이다.

정해진 시간에 멀리 가려면 빨리 뛰는 수밖에 없다. 물론 방향을 제대로 잡은 경우에만 그렇다. 낙오하는 이들은 따뜻하게 보듬어야 한다.

둘째는 함께 뛰는 것이다. 시간은 현명하게 시간을 활용하는 이들의 편이다. 시간 앞에서는 상대적이다. 시간 앞에서 진실할 것 그리고 겸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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