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세종대왕전통예술경연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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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세종대왕전통예술경연대회 성료
  • 조창구 기자
  • 승인 2020.10.1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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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대상(세종대왕상)은 서정금씨 수상 영광

재경 장흥군향우회 오명준·채향순 회장 부부가 행사 집행위원장과 한국전통예술위원장을 맡아 주목받고 있는 세종대왕전통예술경연대회가 최근 성황리에 개최됐다.

서울시 동대문구에 위치한 세종대왕기념관 세종공원에서 열리는 세종대왕전통예술경연대회는 국내에서 대표적인 국악인 발굴 및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해오고 있다.

올해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예선전을 비대면 동영상 심사로 변경돼 진행됐으며 무용ㆍ기악ㆍ민요ㆍ판소리 등 4개 부문 결선대회에선 진출자간 치열한 현장 경연이 펼쳐졌다.

경연 시작과 중간중간에는 국악인 박애리ㆍ남상일씨 등의 판소리공연과 줄타기 명인 남창동씨의 공연, 경기민요, 가야금 병창 등의 다양한 축하공연을 선보이며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채향순 중앙무용단은 <세종의 울림>으로 명명되어진 북 공연을 선보이며 대회의 무게를 더하기도 했다.

이날 경연결과 각 부문별 1위끼리의 경합을 거쳐 선정되는 종합대상인 세종대왕상은 춘향가 중 이별가를 선보인, 판소리부문 1위로 경합에 나선 서정금씨가 선정돼 2,000만원의 상금 주인공이 됐다.

또 명인부 종합결선 결과 대상(국회의장상)은 한량무를 펼친 손상욱, 금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대금산조를 선보인 박종현, 은상(서울시장상)은 창부타령을 부른 김민정씨가 각각 차지했다.

일반부 종합결선에서는 대금산조를 연주한 천세흔씨가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의 기쁨을 안았다. 난동가 연곡을 선보인 이민형 씨가 금상(서울시장상), 승무를 공연한 이동호씨가 은상(동대문구청장상), 춘향가 중 십장가 대목을 부른 이다은씨가 동상(구의회의장상)을 수상했다.

또한 특별상인 전통예술 명인상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인 남궁랑 명창이 수상했다.

이번 경연대회를 주관한 한국전통예술위원회 채향순 위원장(중앙대 교수)은 “지난 5년간 경연대회를 시행해 오면서 다양한 경험과 추진 효과를 바탕으로 각각의 연령층에서 신진 전통예술인을 발굴하고, 훌륭한 예술인들이 현장에서 자긍심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도록 등용의 기회를 부여해왔다”라며 “경연이라는 대회의 명제를 넘어서 한국의 전통문화 계승과 발전을 주관하는 기관으로써의 과업을 완성해, 전통문화예술의 전당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세종대왕전통예술경연대회 결선대회 장면은 지난 10일 KBS1 국악한마당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적으로 방송됐다. 경연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세종대왕기념사업회ㆍ한국전통예술위원회 주관하에 교육부,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KBS 한국방송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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