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출신 김현장 시인, 시조 부문 목포문학상 남도작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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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출신 김현장 시인, 시조 부문 목포문학상 남도작가상 수상
  • 김채종 기자
  • 승인 2020.09.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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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작 시 ‘국도 1호선 표지석 앞에서’

강진 출신 김현장 시인은 시조 부문에서 제12회 목포문학상 남도작가상을 수상했다.

제12회 목포문학상 남도작가상은 전국에서 315명이 응모한 가운데 부문별 본상 외에 전라남도 거주 응모자(84명) 중에서 별도로 자격이 주어지는 상으로 지난 16일 수상자를 발표했다.

김현장 시인
김현장 시인

김현장 시인의 당선작인 <국도 1호선 표지석 앞에서>는 목포가 신의주까지 대한민국 국도 1호선 기점이라는 점에 착안, 표지석을 소재로 ‘동란 때 목포로 와 머구리 잠수부’로 삶을 살아온 실향민 노인을 등장시켜 한 편의 드라마를 자연스럽게 시조의 형식에 잘 담아낸 감동적인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김현장 시인은 전남대 수의학과를 졸업하고 강진에서 30여 년간 수의사로서 백제동물병원을 운영해 오면서 오래 묵혔던 시인의 꿈을 뒤늦게 활짝 펼치고 있다.

2017년 계간 <<문학의 봄>> 신인상을 수상 한 바 있는 김 시인은 현재 백련문학 회원으로 활동하며 경기대 한류문화대학원 시조 창작 석사과정 졸업을 앞두고 있다.

시조 문하생들의 등용문인 중앙시조백일장에서 지난 2019년 11월과 2020년 7월 ‘월장원’을 차지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김 시인의 앞으로의 행보가 남도작가상 수상으로 더욱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상식은 목포문학상 주최 측 일정에 따라 10월 중 목포문학관에서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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