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사랑상품권이 강진시장에 유통 ‘주민들 황당’
상태바
해남사랑상품권이 강진시장에 유통 ‘주민들 황당’
  • 김채종 기자
  • 승인 2020.09.11 19: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른신들 지역사랑 상품권 타 지역과 비슷해 헷갈려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지자체에서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하고 있지만 지역사랑상품권은 그 지역에서 유통되고 타 지역에서는 사용이 불가하다.

강진 시장에서 해남사랑상품권이 유통돼 어른신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강진에서 텃밭에 소일거리로 농산물을 심어 시장에 판매하는 한 할머니가 지난 8일 강진 시장에서 농산물을 팔고 집에 와서 얼마나 벌었는지 돈을 세는데 만원짜리와 함께 상품권이 함께 있어 자세히 보니 해남사랑상품권이었다.

이미 집에 온 할머니는 어떻게 해야 할지 발만 동동거렸다고 한다.

할머니는 “농산물을 팔고 6만원을 지폐로 받았다. 그 중 상품권이 있어 강진사랑상품권인 줄로 알았다”고 황당해 했다.

해남주민이 강진에서 와서 어떤 의도였는지는 모르지만 시장 상인들이 노령으로 눈이 다소 잘 안보이지 않고 분별이 쉽지 않은 것을 이용하여 사용하지 않았는지 고의성이 의심이 가는 대목이다.

지역상품권 사용에 있어 군 실무 관계자는 지역민에게 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