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림스가든, ‘예쁜정원 콘테스트’ 최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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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림스가든, ‘예쁜정원 콘테스트’ 최우수상 수상
  • 조창구 기자
  • 승인 2020.08.03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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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해진 대표 “나무와 꽃이 좋아 시작한 일…명품 정원 만들어 나갈것”
림스가든
림스가든

강진 만덕산 북쪽 산자락 맨 아래 경사지에 조성된 ‘림스가든(대표 임해진)’이 최근 전라남도가 주최하고 산림청이 후원한 제1회 예쁜정원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예쁜정원 콘테스트는 전남도가 생활 속 정원문화를 확산하고 생태관광 자원 및 브랜드화 하기 위해 올해 처음 콘테스트를 개최했으며 '예쁜정원 함께 나눠요'라는 주제로 개인주택 정원과 근린정원 등 2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심사내용은 정원의 디자인 및 심미성, 창작성 및 독창성, 전반적인 시공품질 및 완성도, 지역민 이용 등 공간의 이용 형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강진읍 해강로 1038-7일대 18,000평의 부지에 만들어진 ‘림스가든’(대표 임해진, 62)은 인근 국도변에서 보면 조경수들과 함께 하얀색 아치 구조물이 시선을 끈다.

림스가든은 정원입구에 식당과 카페도 지난해 말 오픈하고 이용손님들께 정원도 무료개방하면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정원에 들어서면 무엇보다 성인 키 2배쯤 되어보이는 풍성한 종모양의 황금색 나무가 눈길을 끈다.

여러 해 동안 전정작업을 하며 정성을 들인 결과물인 것이 뻔하지만 일반적으로 나무에서 느끼는 것과는 다른 색다른 느낌이 전해진다.

노랑색 편백나무처럼 보이는 나무인데 ‘황금실화백’이라는 나무다. 이외에도 대나무와 편백나무, 에머랄드 골드, 에머랄드 그린, 미측백나무와 종려, 연못, 꽃밭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수많은 꽃화분들로 장식된 1,000m 길이의 데크길을 따라 감상하기 좋게 조성되어 있다. 군데군데 쉼터도 마련되어 여유와 힐링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전국을 다니며 좋은 나무와 꽃을 구해와 식재하고 정성껏 가꾸고 키웠지만 2012년도에 불어닥친 태풍 볼라벤에 20여년동안 가꿔온 정원의 나무중 60% 이상이 쓰러짐 피해를 당하기도 했다.

수억원에 이르는 피해에도 임 대표는 좌절하지 않고 쓰러진 나무들을 일으켜 세우고 일부는 잘라내고 이식하는 등 최근까지도 피해 복구에 힘썼다고 한다.

각고의 노력 끝에 지난해 말 림스가든 정원입구쪽에 정원 이름을 딴 식당과 카페를 오픈했다. 식당과 카페 이용 손님들에게는 정원을 무료개방 중이다.

최근에는 예쁜 정원으로 입소문을 타 평일에는 100명 안팎, 주말에는 300명 이상 림스가든을 찾는 등 방문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림스가든 임해진 대표는 “나무와 꽃이 좋아 시작했던 것이 상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정원이 아름답게 완성됐다”며 “이번 예쁜 정원 최우수상 수상을 계기로 더 열심히 가꾸어서 더 좋은 명품 정원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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