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 여름철 물놀이, 안전수칙 준수로 즐거운 휴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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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 여름철 물놀이, 안전수칙 준수로 즐거운 휴가를
  • 장강뉴스
  • 승인 2020.07.2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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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호(강진소방서 관산119안전센터 소방장)

 

7월과 8월은 풍성한 결실을 꿈꾸며 알알이 희망이 엉그는 계절이다.

또 본격적인 무더위의 계절임과 동시에 여름휴가의 계절이다.

 

이선호 소방장
이선호 소방장

더위로부터 탈출해 자연에서 잠시 지친몸과 마음을 휴식함은 물론 계곡이나 바다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휴양지에서의 물놀이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

 

질병관리본부 통계 결과에 따르면 여름, 특히 9세 이하의 소아에게서 익수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여름철 몰놀이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2015~2018년 기간동안 23개‘응급실 손상환자 심층조사’참여병원 응급실에 익수(물에 빠짐)사고로 내원한 환자 사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최근 4년 동안 해당 응급실에 내원한 전체 익수사고 환자는 673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고 이중 남자는 474명(70.4%), 여자는 199(29.6%)인 것으로 파악됐다. 남자가 여자보다 약 2.4배 정도 많았다.

연령별로는 9세 이하의 소아(198명 29.4%)에게서, 또 시기별로는 여름(6~8월 47.3%)에 유독 사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월에 2.5배로 급증했다.

먼저 휴가를 떠나기 전 안전한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서 몇 가지 안전수칙 준수 등으로 즐겁고 명랑한 휴가가 됐으면 한다.

첫째 물에 들어가기 전에 준비운동을 철저히 하며 심장에서 먼 곳부터 몸에 물을 적시며 심장이 놀라는 것을 방지한다.

준비운동 없이 갑자기 물속에 들어가게 되면 심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 특히 노약자나 임산부는 주의를 해야된다.

둘째 사고예방을 위해 구명조끼를 착용한다. 

구명조끼를 착용 안하고 물놀이를 하시는 분들을 종종 보곤 한다.

물놀이 하다가 어떤 안전사고 발생할지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하기 때문에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후 물놀이를 한다.

셋째 어린아이가 물놀이를 하는 경우는 깊은 곳에 못 들어가게 한다.

어린이의 경우는 부주의로 간혹 물놀이를 하다가 깊은 곳에 들어가곤 한다. 그래서 물속에서 허우적거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리고 주변 어른들이 어린이들을 구해주곤 한다. 주변에 어른이 없으면 위험한 상황이 될 수 있다.

그러니 어린아이들이 물놀이를 할때는 예의주시해야겠다.

넷째 성인의 경우 음주후 수영하는 것을 자제해야 된다.

간혹 계곡이나 바닷가에서 술을 마시고 물속 깊은곳에 들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술을 마시고 수영을 하게 되면 몸이 생각하는만큼 반응을 못하게 된다.

그래서 술을 마시고 수영을 하는 일은 아주 위험한 일이며 사고 날 확률을 높이게 된다.

또한 야영을 할 때는 야생동물이나 곤충으로부터 피해를 보지 않도록 주위하고 뱀 등이 나나타면 절대로 공격을 해서는 안 된다.

만일에 뱀에게 물렸을 때에는 몸 전체로 독이 덜 퍼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흥분하지 말고 차분히 119에 신고 및 응급초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계곡에서 텐트를 칠 경우 밤사이 집중호우로 계곡들이 불어 날 수 있으므로 물 가까이나 산사태 우려가 있는 경사지를 피해서 텐트를 친다.

아울러 집중 호우 시 등산중일 때는 신속히 하산하고 물살이 거센 계곡 등은 절대로 건너지 않아야 한다.

야영 중 물이 밀려 올 때에는 물건에 미련을 두지 말고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

휴가는 삶의 윤활유가 아닌가 생각된다.

물놀이 안전사고! 스스로가 먼저 조심하고 안전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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