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경찰서, 보이스피싱범 잇달아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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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경찰서, 보이스피싱범 잇달아 검거
  • 조창구 기자
  • 승인 2020.07.0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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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금을 선납하면 낮은 이자율로 싸게 해준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보이스피싱범이 장흥경찰에 잇달아 검거됐다.

장흥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대출금을 저리로 전환해준다고 속여 1200만원을 가로챈 뒤 추가로 돈을 요구하던 보이스피싱범 A(20, 수원시)씨를 지난달 29일 체포했다.

피해주민 B(54, 장흥군)씨는 두 번 연속 같은 이유로 돈을 요구하는 것을 이상하다고 여겨 경찰서에 신고해 검거에 일조했다.

앞서 장흥경찰은 지난달 5일 대출금을 덜 갚았다고 2차로 돈을 준비해 전달해줘야 한다며 장흥터미널 옆에서 1600만원을 전달받던 보이스피싱범 C(20, 인천시)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피해자는 완도에 사는 주민 D(41)씨로 이틀전 낮은 이자율로 바꿔준다는 보이스피싱에 속아 1500만원을 이미 전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B씨는 낮은 이자율 전환을 이유로 추가로 돈을 요구하는 점을 수상하게 생각해 112에 신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수사결과 피의자 C씨는 6회에 걸쳐 서울과 부산, 경남거제 등지에서 1억 7천 900만원을 편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흥경찰은 검거된 피의자들을 상대로 총책과 조직책 등 윗선 추적에 나서고 있다.

장흥경찰서 관계자는 “자금 사정이 어려워 대출을 받은 서민들이 보이스피싱조직의 감언이설에 속아 피해를 당해 안타깝다”며 “금융기관에서 직접하는 것이 아닌, 전화나 문자로 저금리로 전환해준다는 경우는 사기일 수 있으니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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