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다 부른 명량의 노래’ 김억추 장군 이야기 북콘서트 열려
상태바
‘못다 부른 명량의 노래’ 김억추 장군 이야기 북콘서트 열려
  • 조창구 기자
  • 승인 2020.07.05 15: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찬주 작가 “명량해전의 분기점 제공한 명장 김억추 장수”

임진왜란 당시 맹활약한 강진출신 김억추 장군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 ‘못다 부른 명량의 노래’ 북콘서트가 지난달 26일 강진아트홀 소극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책의 저자인 정찬주 작가를 초빙해 열린 이날 행사는 이승옥 강진군수와 위성식 군의장, 황호용 문화원장 등 기관단체장들과 함께 청주김씨대종회 김규현 회장을 비롯한 종친들이 다수 참석해 감춰졌던 종친소속 역사인물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청주김씨대종회에서는 김억추 장군에 대한 업적을 알리는데 기여한 정찬주 작가와 책 출판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이승옥 군수에게 청자매병 감사패를 전달하고 대종회와 김정권 전 대종회장이 각각 200만원의 강진군민장학금을 전달했다.

북콘서트장에서는 청주김씨 대종회에서 책 1,700권을 구입해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200여권을 나눠주었으며 나머지는 우편으로 도서관, 학교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못다 부른 명량의 노래’를 쓴 정찬주 작가는 “이순신의 7년이란 작품을 쓰며 명량해전에 대한 부분 중 왜장을 화살1발로 쓰러뜨려 분기점을 제공한 전라우수사 김억추장수에 대한 오해가 있음을 느꼈다”며 “강진군의 요청으로 시작한 집필과정에서 당시 역사서들을 뒤지고 종친회의 적극적인 자료제공 덕분에 망원경으로 봤던 김억추장수를 현미경처럼 들여다 보며 책을 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청주김씨대종회 김규현 회장은 “그동안 왜곡된 평가를 받아왔던 김억추 장군에 대한 업적을 전국에 알릴 수 있게 해준 정찬주 작가와 강진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에 발행된 책은 많은 사람들이 읽을 수 있도록 도서관과 학교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