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청태전보존연구회, ‘무아차회(無我茶會)’ 모임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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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청태전보존연구회, ‘무아차회(無我茶會)’ 모임 만들어
  • 조창구 기자
  • 승인 2020.06.26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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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구(茶具)에 얽매이지 않고 차를 대접하고 나눈다는 차원”

장흥 청태전보존연구회(회장 임종록) 50여명의 회원들이 청태전을 비롯한 차에 대해 연구하고 실습을 통해 익히고 나누는 모임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2009년 결성된 청태전보존연구회는 2007년 청태전아카데미에서 만났던 사람들이 모여 청태전을 지키자며 모임을 결성 그동안 월 1회 모임을 갖고 차를 맛보고 차에 대해 토론회를 갖고 정보교환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무아차회에서는 죽비소리와 함께 정성들여 만들어 가져온 차를 준비해 한 쪽 방향으로 자신이 만든 차를 다른 회원에게 대접한다.

차를 권할 때도 말하지 않고 목례로 권하며 회원이 대접하는 차는 선택않고 음미한다 등의 원칙으로 운영한다.

무아차회란 이름을 만든 이유에 대해 차문화 전문사범 자격을 보유하고 있는 위인숙 총무는 “회원들이 모여 다구에 얽매이지 않고 차를 대접하고 나눈다는 차원에서 쓰게 된 것”이라며 “장흥군민 중에서도 청태전 모르는 사람 아직 많고 깊이 아는 사람 적다. 무아차회는 청태전을 군민들이 더 접하게 하고, 차를 공부하고 알리고 장흥군민 차 마시기 운동을 펼치자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생활면역 차원에서 차로 몸을 따뜻하게 해서 코로나 극복해내자라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며 “장흥 청태전이 2018년 말 보호해야 할 농업문화유산에 선정된 바 있어서 앞으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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