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양묘 생산을 위한 「강진군산림조합 시설재배 양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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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양묘 생산을 위한 「강진군산림조합 시설재배 양묘장」
  • 임순종 기자
  • 승인 2020.06.15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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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묘포지 24,142㎡(약 7,303평) 시설재배 하우스8동 11,184㎡(약 3,383평)
정부지정묘목 조림용 93만5천본 생산…편백, 목백합, 상수리, 황칠, 소나무 등
남윤택 조합장 “건강한 숲 조성 위한 첫 단계…우량 묘목생산 중요”
황칠묘목을 관리하고 있는 윤길식 전무, 오병래 과장
황칠묘목을 관리하고 있는 윤길식 전무, 오병래 과장

“건강한 숲을 조성하기 위한 첫 단계인 우량 묘목생산이 가장 중요합니다”

남윤택 조합장
남윤택 조합장

강진군산림조합 남윤택 조합장은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시스템을 통해 우량한 묘목을 양묘장에서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진군 강진읍 서산리에 위치한 강진군산림조합 양묘장은 총 면적 24,142㎡(약 7,303평)에 양묘시설하우스 8동으로 면적 11,184㎡(약 3,383평)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강진군산림조합 양묘장은 2002년 자연재해를 막고 고품질 용기묘 생산을 위해 양묘시설을 현대화해 자체 양묘사업을 시작했다.

2013년 본격적으로 정부지정묘목 공급업체로 선정돼 현재까지 양묘사업을 하고 있다.

양묘시설은 자동화와 반자동화로 되어 있으며, 열악한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노동부담 해소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돕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양묘장
양묘장

양묘장에는 묘목 생산을 위한 기반시설인 자동화 온실과 관정·관수시설을 보완해 동절기에도 어린묘목이 우량하게 생육할 수 있는 환경과 묘목 품질 유지를 위한 저온저장고 등을 갖추었다.

상수리묘목 재배동, 관수시설 자동화
상수리묘목 재배동, 관수시설 자동화

양묘장은 전남도에 지정묘목인 산림용 묘목 93만5천본(성묘:2년이상, 44만4천본/유묘:1년이상, 49만1천본)을 생산해 납품하고 있다.

노지재배영 편백나무
노지재배영 편백나무

주요 생산수종은 최근 목재 수요가 높은 편백, 백합, 상수리, 황칠, 홍가시(레드로빈), 동백, 소나무 등이다.

특히, 매년 전남도에서 발주받은 할당량을 기준으로 20~30%는 여유분으로 더 생산하고 있다.

하우스 편백나무
하우스 편백나무

양묘장은 노지에서 묘목을 키우기 위한 밭인 묘포에 이른 봄에 파종을 하여 키우는 노지양묘와 용기 안에 파종을 하여 비닐온실 안에서 키우는 시설양묘의 두 가지 방법으로 종자를 파종하여 어린 묘목을 키우고 있다.

황칠 모종
황칠 모종

산림용 종자는 대부분 봄철에 파종하며 이 묘목들이 산에 심어지기 위해서는 양묘장에서 1∼4년간 생육관리가 필요하다.

황칠
황칠

산림용 묘목은 산에 심어지고 최소 30년이 지나야 그 성패를 알 수 있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양묘 관리기술을 통해 우량묘목을 생산하는 것이 중요하다.

황칠
황칠

강진군산림조합 양묘장 안에는 편백나무, 황칠나무, 상수리나무, 홍가시나무 등이 양묘 중에 있으며, 2~3년 정도 성장이 되면 나무의 뿌리 성장을 판단하여 전남도에 납품하며, 수분공급과 습도조절 시비 등을 적정한 시기에 맞춰서 공급해 주고 있다.

동백
동백

용기묘 위에는 나무를 관리하는 작업자들의 서명이 적혀있다. 작물의 성장과정에 대한 변화에 대하여 책임감과 전문성을 갖추고 또한 작물이 성장하지 않았을 때 원인분석을 하기 위해서다.

홍가시
홍가시

편백나무 묘목은 용기양묘와 노지양묘에 식재한 2~4년 정도 묘목이 약 314,000본, 어린 묘목은 423,000본을 생산하고 있으며, 전량을 전남도청에 납품한다고 한다.

하우스 안에는 약 2년생의 황칠나무가 용기묘에 담아져 생육되고 있다.

노지양묘 백합모종
노지양묘 백합모종

노지양묘에는 종자를 파종한 백합이 새싹이 돋아나 작업자들이 잡초를 제거하느라 분주했다.

소나무 모종
소나무 모종

윤길식 전무는 “양묘란 어린 묘목을 키우기 위한 일련의 생산과정을 뜻하며 종자를 파종하여 새싹을 틔우고 그 싹이 나무로 커가는 모습을 보면 또 다른 보람을 얻는다” 며 “시기는 수목의 종류와 품종, 지역의 기후에 따라 천차만별이며 그 적당한 시기를 찾아 양질의 묘목을 제공하기 위해 강진군산림조합에서는 매일 노력하고 있다” 고 말했다.

황칠
황칠

남윤택 조합장은 “가치 있는 산림자원 조성을 위한 첫 걸음인 우량묘목 생산을 위해 양묘기술을 개발하고 양묘장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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