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 ‘병영 돼지불고기거리’ 강진군의 새로운 명물이 되기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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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 ‘병영 돼지불고기거리’ 강진군의 새로운 명물이 되기를 기대
  • 장강뉴스
  • 승인 2020.06.0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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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동균(강진군청 관광과)

영랑의 시혼이 살아 숨 쉬는 영랑생가, 푸르른 강진만을 끌어안은 아름다운 섬 가우도, 다산 정약용의 목민관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다산초당, 천년의 비색을 끌어안은 명품 고려청자까지 강진을 빛내는 다양한 명소와 명물이 있다.

나동균
나동균

이에 더해 최근 관광도시 강진을 더욱 빛내줄 새로운 기대주가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병영 돼지불고기거리이다. 우리 강진군은 병영의 돼지불고기를 하나의 아이템으로 활용해 맛 산업의 새로운 스토리텔링을 만들어 내고 있다.

돼지불고기는 강진과 맞닿은 깊은 역사적 유래를 갖고 있는 중요한 관광자원이다. 남쪽 내륙의 군사도시였던 병영면은 전라병영성이 설치됐던 호남 최대의 군사도시였다. 사람이 모이고 시장이 발달했던 병영면에서 돼지불고기는 군사들이 즐기던 최고의 별미이자 인기 음식이었다.

이에 우리 강진군은 ‘병영 돼지불고기 거리’공모사업 선정을 기점으로 병영면 돼지불고기 거리 일대를 역사, 문화 관광이 함께하는 남도음식거리로 조성해 나가는데 본격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병영면은 전라병영성 복원과 하멜촌 조성 등 개발중에 있다. 이를 병영 돼지불고기거리와 연계해 자연스럽게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가 한 곳에 모이는 체류형 관광 인프라로 집중 육성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반가운 소식도 있었다.

노후화돼 운영하지 않았던 장옥 2곳이 군의 시설 개보수를 통해 깨끗한 음식점으로 변화했고 음식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맛깔스러운 돼지특화 음식점으로 탈바꿈했다.

돼지국밥과 머리고기를 취급하는 음식점이 지난해 12월 개점해 운영 중이며 올해 5월 돼지숙성구이 전문점이 개점해 병영에 가면 돼지연탄불고기 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돼지 특화 음식과 돼지고기의 모든 것을 맛 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최근 새로 개업한 식당은 돼지숙성고기 전문점으로 황칠삼겹살, 항정살, 갈매기살 등 돼지숙성구이와 막창구이, 곱창전골을 주 메뉴로 하고 있다. 본격 개업에 앞서 진행된 시식회에서 시식 참석자들은 깔끔하고 차별화된 맛에 좋은 반응을 보였으며 병영시장 내 장옥 활성화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병영시장 내 장옥음식점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해 병영돼지불고기거리 조성사업에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내주기 바란다. 병영돼지불고기거리가 큰 사랑을 받아 돼지고기하면 병영을 떠올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관광트렌드에 맞춰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는 강진의 맛집 육성 산업에 있어 병영 돼지불고기거리가 새로운 명물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해주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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