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명·지명 변경, 문화유산 등 친일잔재 조사
장흥군이 친일잔재 청산을 위해 조직한 TF단이 이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안중근 의사 순국 110주년을 맞아 ‘2020년 해동사 방문의 해’를 선포한 장흥군은 지역 내 남아 있는 친일잔재를 조사해 이를 바로잡기로 했다.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안중근 의사의 위패와 영정을 봉안하고 있는 해동사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 ‘의향 장흥’ 면모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를 위해 탄생한 ‘장흥군 친일잔재 청산 TF단’은 기획홍보실장을 총괄단장으로 민간단원 2명과 행정단원 6명으로 구성됐다.
조사 범위는 일제 강점기 행정구역 명칭, 친일관련 기록물, 건축물, 도로명·지명 변경사항, 문화유산, 문화재 등이다.
정종순 군수는 “장흥군은 역사적으로 항일투쟁의 중심지이자 수많은 의병을 배출한 의향의 고장”이라며, “지역에 남아 있는 친일잔재를 청산해 바른 역사와 문화 위에 지역발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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