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강칼럼 - 호국보훈(護國報勳)의 달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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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칼럼 - 호국보훈(護國報勳)의 달을 맞아
  • 장강뉴스
  • 승인 2020.06.0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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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중(논설위원)

코로나19 감염병이 조금 잠잠해지는가 싶더니 5월 초 이태원 사태를 기점으로 다시 크게 확산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최일중
최일중

백신 발견은 올해 안에는 힘들다고 하니 강력한 치료제가 나오지 않는 한 올해 일 년 동안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함께 사투를 벌여야 하는 상황이다.

6월은 여름철로 들어가는 달이고 호국보훈의 달이며 6월 6일은 제65회 현충일이다. 호국보훈이란 나라를 지키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의 공훈을 보답하자는 뜻이다.

올해 65회 현충일 추념식은 국립현충원 현충문 앞 광장에서 코로나로 인해 간소하게 거행될 것이다.

현충일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는 보은에 감사하는 제사를 지내는 날이다.

국립묘지에는 전국 각처에서 오신 유족들이 가신님의 묘를 참배하고 명복을 빈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현충일의 유래와 의미를 되새겨 보고자 한다.

우리나라는 북한 침략으로 남북이 분단이 분단되었고 1950년 6.25전쟁으로 우리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이 죽고 국토가 폐허가 되었지만 6.25전쟁은 종전이 아닌 휴전상태로 반백 년이 넘도록 통일을 이루지 못하고 긴장 상태로 남북이 대치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악독한 침략자 북한공산당은 적화통일전쟁의 망상을 버리지 못하고 온 인류가 싫어하는 핵무기를 개발하고 핵실험과 미사일 실험을 하고 있는 가운데 제65회 현충일을 맞인 한다.

현충일이 공휴일인데 각 가정과 직장에서는 태극기를 조기로 게양하고 이날만은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순국선열과 전몰장병의 숭고한 호국정신 위훈을 추모해야 한다.

국가가 존재하는 데는 상당한 전란을 거치게 되어 있고 모든 국가는 그 전란에서 희생된 자들을 추모하는 행사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48년 정부수립 후 2년도 채 못되어 6.25전란을 맞았고 이에 130,000명 이상의 국군이 사망했다.

1953년 휴전이 성립된 뒤 3년이 지나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아가자 정부는 1956년 4월 대통령 제114호로 관공서 휴일에 관한 것을 개정하여 6월 6일을 현충기념일로 지정하여 기념행사를 하도록 하였으며 1975년 12월 관공서 휴일에 관한 규정이 개정되어 공식적인 현충일로 개칭되었다.

현충일은 그동안 현충일 추념식의 성격이 6.25전몰용사를 추념하는 행사로 잘못 인식됐으나 1991년 행사부터는 모든 순국열사를 추모하는 개념으로 전환해 행사하고 있다.

현충일은 국가 보훈처가 주관하여 기념행사를 하는데 추모대상은 6.25동란에 전사한 국군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모든 선열의 넋을 기린다.

현충일은 단순히 선열의 넋을 기리고 그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하여 지켜지는 것보다 국민 각자가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해야 할 사명을 새롭게 하고 국민 전체의 화합을 다지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수많은 외세의 침략을 받았으나 우리는 슬기롭게 물리쳐 나라를 지켜 왔으며 그때마다 수많은 애국선열이 목숨을 바쳤다. 숭고한 그분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우리는 주권국가의 국민이 될 수 없었을 것이다.

역사적으로 우리를 괴롭혔던 나라는 북으로 중국이었고 남으로는 일본이다. 중국은 우리에게 도움을 주기도 했지만 일본은 끊임없이 왜구로서 노략질을 했고 1910년 주권침탈로 우리나라를 빼앗아 식민통치를 하다가 연합국의 승리로 우리는 해방이 되고 독립은 했으나 남북이 분단되었으며 급기야는 6.25전쟁으로 남과북의 수많은 우리동포가 죽었으며 우리 국토는 폐허가 되었던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경계해야 할 대상은 예나 지금이나 일본이며, 일본은 남북분단과 이산의 아픔에 책임을 져야 할 텐데 과거 식민지의 망상을 버리지 못하고 제2의 침략야욕인 독도를 자기네 영토라고 망발을 하고 있다.

우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동족상잔의 전쟁은 없어야 할 것을 다짐하고 우리의 이웃이기도 한 일본을 경계하고 평화적 통일국가를 만드는데 모든 국민이 화합의 정신으로 국력을 길러야 할 것이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6.25전쟁이 얼마나 비참한 전쟁이었는가와 북한 공산당의 만행을 전쟁역사자료를 통해 새롭게 배우고 일러야 할 것이다.

또한 일본이 우리나라를 침략하여 얼마나 우리를 핍박했는가의 역사적 산 자료를 통해 공부하고 일깨워 주면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의 은공에 감사하고 보답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각성해야 할 것이다.

전쟁은 없어야 하고 전쟁을 없애려면 모두가 화합해서 힘을 기르는 것이다. 우리가 힘이 없을 때 언제든지 외세의 침략을 받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또한 6.25의 쓰라린 아픔을 남과 북이 반성하고 남북통일을 위해 국민이 화합하여 국력을 길러야 할 것이다.

오로지 조국과 국민을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선열들에게 부끄럼 없는 후손으로 남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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