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강에세이 - 이형문 선생이 말하는 요지경 세상(世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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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에세이 - 이형문 선생이 말하는 요지경 세상(世上)
  • 장강뉴스 기자
  • 승인 2015.10.0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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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貪慾)이 화(禍)를 부르고, 화가 독(毒)이 된다.

여자인 경우 남자에 배신당하거나 억울한 일에 한(恨)이 맺힐 때 그 원한이 오뉴월 서리 빛 으로 변한다는 말처럼, 목에서 끓는 화가타서 독이 되어 뱉어내는 하얀 침을 ‘지네’의 대가리에 뱉으면 얼마 후에 결국 죽습니다. 그처럼 인간에게도 보이지 않는 무서운 독이 있지요.
신앙적으로는 죄(罪)되고 죄가 쌓여 지옥 간다고 표현합니다.
속을 끓이거나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거나 분노가 극에 달할 때 화로 가득 차 그게 독으로 변한다음 인체의 모든 기관에 병의 원인 인자(the origin a factor)가 생겨납니다. 그 크고 작은 온갖 증오(憎惡),분노(忿怒), 배신감(背信感), 배타심(排他心)과 탐욕에 따라 복수를 하거나 참는데서오는 병의 종류 또한 수 천 가지 질병으로 나타나게 되는 게지요. 과거에는 병의 종류가 2400여종이라 했다는데 과학문명이 발달한 현대세상에서 질병의 종류는 더 늘어나 8,000여 가지나 늘어났다고 합니다. 이러한 괴로움의 행위는 자기만을 생각하는 이기심(egoistic selfish)에서 생겨납니다. 참을 인(忍)자는 칼(刀)자 밑에 마음 심(心)으로 가슴에 칼을 얹고 있다는 표현으로 힘껏 참는다는 의미여서 진정한 승리자는 자신의분노와 미움을 참아(忍) 이겨낸 사람입니다. 분노가 화가되고 화가 독이 되어 원한이 복수가 돼 살인이 살인을 낳습니다.
‘참는다는 것’ 그 자제력(自制力)과 인고(忍苦)의 고통은 우리 인간을 다시 만듭니다.
본래 우리민족은 정(情)이 많은 한(恨)의 나라로 표현하고, 일본민족을 애도시대에 성주를 위해 복수를 했던 원(怨)의 민족으로 낙인 돼있으나 오늘 날의 우리나라가 오히려 원(怨)의 민족같이 탈바꿈되고 있는 실정이지요. 그 이유는 오늘 날 살아가는 현실사회가 마치 요지경세상 같아 분노가 쌓인 원한의 복수들로 극(極)에 다다라 삭히고 참을 길 없어 스트레스가 쌓이고 쌓여 병원들마다 환자들이 들끓는 실정이고, 살기가 어려워지면서 사회기강이 무너져 자고나면 크고 작은 사건들이 겹겹이 쌓이며 터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가장 양심적으로 살라고 외치는 종교계들마저도 완전히 기복신앙이 되어 돈 많이 내면 극락, 천당 간다고 인간을 차별화 시키니 바른 신앙심(faith unbelieving)이 심어질 리가 없지요.
2015년 초 조계종 자승스님의 말씀 중에“도대체 우리 불교가 중(僧)정신(성직자의식 부재)가 없다.50년간 불교가 사회에 해 준 게 뭐있나? 목숨 걸고 참선 포교하겠다는 정신이 전혀 없다.”고 질타했다지요. 그것은 종단 교직자들이 바른 길에 참선을 하지 않고, 잿밥에만 눈이 먼 듯 보이는 안타까운 현실을 개탄해본 사실적 표현입니다.
실상, 목사, 스님, 신부나 원불교원사님들을 일컬어 본래 기본을 갖춘 구도자(求道者)라고 말하지요. 이들은 무엇을 생산하는 직업인들도 아니요. 백성의 보살핌을 받고 사는 절대 소비자들로 중생들이 가져다바친 시물(施物)에 의존해 살아가며, 오직 중생들의 평온한 구복(救福)과 구원을 바라는 길 안내자일 뿐입니다. 그런 큰 뜻에서 신부의 검은 옷은 세상과의 단절이요, 죽은 자의 상징이며, 중들의 삭발은 속세와의 단절, 즉 절연을 의미하는데 오늘 날 이들 교직자들 중에는 참된 수도의 길은 가질 않고, 세속인들보다 더 호화호식하거나 그럴듯한 구실로 외국나들이 혹은 재산을 증식하고, 살아가면서 그것이 당연한 것 인양하고 살아갑니다.
어떤 우리지역 00주지스님은 강연장에 자주 나와 대중 수백 명 공식적인행사장에서 참된 구도의 언사발언보다 연로한 분들 앞에서까지 반 토막 혓바닥인지? 반말로 지껄이는 모습을 보며 참 어중간하게 덜된 구도자임을 스스로 자처하는 모습을 보았고 심지어는 지역 국회의원에까지 나무라는 어투의 표현을 쓰며 참 맹랑하고, 가관인 중놈이로구나라고 느낀바가 있지요.
이들에 바치는 시물이란 실로 참된 삶의 구원(救援)을 바라는 의미의 정성 금(精誠金)인데 마치 그게 당연하고 공짜인양 생각해버리는 이들 교직자들이 도가 지나칩니다.
한 예로 2012년경에“정의 구현 사제단”이란 것이 젊은 일부신부, 목사, 스님들이 좌파들과 합세해 촛불집회를 벌리고, 사회혼란에 앞장섰으니 통탄할 일이지요. 백성들의 고난과 평화를 위해 마땅히 기도하고 선도해야할 이들이 하라는 구도의 길을 가질 않고, 죄파 이념자 들과 결탁돼 앞장서 이들이 외친 구호는 “광우병으로 미국과 동맹을 끊어야한다.”니 정말 어처구니없어 경멸받아 마땅합니다.
나라가 어지러운 시절 과거 선조(先祖)임금께 올린 율곡(栗谷)의 상소문 만언봉사(萬言封事)에서 “조선은 하루가 다르게 붕괴되어가는 한 채의 집” 으로 표현하여 부후일심지대하(腐朽日甚之大厦)라고 했다지요. 이 뜻은 ‘나라가 나라가 아니다’ 는 직언의 상소문은 당시 목숨을 담보한 직설로 올린 글로 유명하지요. 또, 7년에 걸친 임진왜란동안, 당시 6년7계월의 재상으로 지낸“유성룡”은“하늘이 돕지 않고는 나라가 디시 일어날 수 없고, 다시 만날 수도 없는 그런 나라가 바로 조선이다.”고 직언을 해 당시의 나라꼴이 엉망이었다는 사실을 증명합니다.
그런데 오늘날의 우리나라 대한민국현실이 마치 당시 과거 조선말기 500년 때와 비슷하게 돼 가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정부와 국민, 국민과 계층 간에 신뢰형성이 사라지고, 부정적 사고(思考)로 들이찬 정치누리꾼들은 깽판과 이간질과 당파싸움질로 네가티브가 활개치고, 정치 악, 사회악, 종교 악, 인간악이 하늘을 치닫고, 종북 친북세력들이 득실거리는 이때 정부가 아무리 좋은 정책을 내놔도 결과가 없는 실상이고, 한국 관료사회와 재벌 족들의 밀착 보폐와 기강이 만연하여 백성의 신뢰는 땅에 떨어지고 있는 한심한 이때, 우리가 제일 먼저해야할 일은 “인간개조(人間改造)”부터인데 박근혜대통령은 신년사에서 4만 불 달성이 우선 목표라는 엉뚱한 말을 합니다.
과거 박정희 대통령이 미국에 갔을 때 대통령께서 너무 독재하는 것 아니냐? 는 말대답에 “우리는 한국적 민주주의를 한다”라고 분명히 말한 선친의 명언을 참작해야 할 때입니다.
그러므로 적기적소에서 양심적이고 숨은 리더십의 일꾼을 찾아야하는데 여야를 떠나서 그런 참신한 인물들 중에는 참된 일꾼이 많으리라 믿으나 특히 정의롭고, 참신한 분을 등용 나라살림을 마껴야 할 시급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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