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 봄철 산불 예방 나부터 관심을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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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 봄철 산불 예방 나부터 관심을 갖자
  • 장강뉴스
  • 승인 2020.05.1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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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섭(관산119안전센터 소방사)

밤낮으로 기온이 많이 따뜻해진 요즘 가족과 친구, 연인들이 함께 공원이나 산으로 야외활동이 늘어나고 등산객이 많아지는 시기이다.

김동섭 소방사
김동섭 소방사

봄철 야외활동이나 산행에 있어서 몇 가지 주의사항만 알고 있다면 우리 모두가 안전할 수 있고 나아가 후손에게 아름다운 자연을 물려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된다.

현재 2020년 5월까지의 통계에 따르면 입산자의 실화 또는 논밭두렁 소각, 쓰레기 소각으로 산불이 많이 일어났다고 한다.

해년마다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산불 소식이지만 매체를 통해 접할 때면 남 일처럼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산불화재는 남 이야기가 아닌 바로 우리 주변에서 현재 일어나고 있다.

산불예방은 나부터 예방을 해야 하고 우리의 산은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한다. 산행에 있어서 지켜야 하는 몇 가지 수칙을 소개하고자 한다.

첫 번째 수칙은 흡연 및 화기물 소지 금지이다.

등산 중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가 산불의 원인이 된다. 등산객 들은 산행 중 흡연행위는 절대 금하며. 편의를 위해서 가지고 다니는 화기물 또한 산행에 있어서는 소지를 금할 것을 당부하고 산행전이나 산행이 끝난 후에 지정된 장소에서 화기물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두 번째 지정된 장소에서 취사하기이다. 산행 중 불을 이용한 조리를 해야 한다면 꼭 취사가 가능한 취사 장소에서 취사를 하고 불을 사용하고 이동할시, 사용했던 자리를 두 번 세 번 꼭 확인 후 이동할 것을 당부한다.

세 번째 쓰레기 소각 시 주의사항 이다.

산림인접 지역에서 쓰레기 소각 시 관공서에서 미리 허가를 받은 후 불씨가 번지지 않게 주의  해야 하며 요즘 같이 봄철강풍이 많이 부는 날에는 작은 불씨가 삽시간에 바람을 타고 큰 산불로 번질 수가 있다.

산악지형이 많은 우리나라는 한번불이나면 인접산림지역까지 확대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쓰레기 소각 시 항상 소화장비를 비치해 두는 것 또한 중요하다.

산불예방수칙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 어렵다고 느껴진다. 하지만 조금만 주의를 갖고 작은 실천하나하나가 산불예방을 할 수 있다.

우리 산림이 만들어지는 데는 몇십 년이 걸리지만 화재로 인해 망가지는 데는 몇 시간 이다. 

나하나 쯤은 이라는 생각은 버리고 나부터가 예방수칙을 지키고 관심을 갖는다면 향후 몇 십 년의 우리의 산림을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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