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해신 농업전문가가 말하는 「농업! 현장에 답이 있다」①
상태바
제해신 농업전문가가 말하는 「농업! 현장에 답이 있다」①
  • 장강뉴스
  • 승인 2020.03.23 11: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성초, 인동초, 삼백초 발효액과 아토피 개선제를 개발한 ‘장흥농산’ 심보민 대표

흔히 완치가 어렵다는 아토피 질환을 영양학적으로 접근해 낫게 한 사람이 있다. 장흥군 장동면 배산리 우봉마을에서 어성초와 삼백초 등을 재배, 발효액과 아토피 입욕제 등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장흥농산 심보민 대표를 만났다.

■아이디어가 담긴 발효액 개발

아토피 개선 전후 모습

심보민 대표는 어성초 등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발효효소 가공 산업에 도전하게 된다.

이중 발효액은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재배하고 있는 어성초와 삼백초의 생초(生草)를 김장배추 염장하듯 절단한 후 당화(糖化) 시켜서 삼투압에 의해서 우러나게 기존의 관행적 발효방법을 탈피하여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였다.

아토피 개선 제품
아토피 개선 제품

특허등록까지 완료된 새로운 방법을 소개하면 어성초 등 생초를 세척, 절단, 분쇄, 착즙, 여과후 순수녹즙으로 만들어 당화하여 발효 시킨 후, 저온저장고에서 5년 이상 숙성하여 만드는 방법으로 진행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벤처농업시범농가로 활동

삼백초 재배단지에서 심보민 대표
삼백초 재배단지에서 심보민 대표

농촌진흥청에서는 현장의 농촌지도공무원과 열정과 아이디어가 넘치는 농업인이 함께 참여
하는 ‘벤처농업 시범사업’을 추진하였다.

이때 장흥군에서는 그동안의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자생식물인 인동초를 이용한 아이디어 제품 개발을 과제로 하는 공모에 참여하여 선정되게 된다.

이를 기폭제로 발효의 대가인 장흥농산 심보민대표는  1년여 가깝게 도전을 하여 인동초 발효액과 분말차의 제품 개발을 성공시켰다.

■아토피 완치사례 또한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어성초 발효액
어성초 발효액

심보민 대표가 아토피에 눈을 돌리게 된 것은 둘째 아이 성우가 태어나면서부터이다.

아토피 피부질환이 심한 아들의 치료를 위해 여러 병원을 다녔지만 차도가 없어, 고심 끝에 어성초 효소를 조금씩 먹이고 말린 어성초 건초를 끓여서 목욕을 시켰더니 놀랍게도 불에 데인 것 같은 전형적인 아토피 염증증상이.

심보민 대표와 제해신 농업전문가
심보민 대표와 제해신 농업전문가

붉은색에서 피부가 갈색이나 거뭇거뭇 거칠해지면서 사라지는 효과를 보았다고 한다.

어성초 발효제품
어성초 발효제품

이에 탄력을 받아 충주대학교와 목포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하여 「고부가가치 생약초제품 연구개발」과  「장흥생약초를 이용한 아토피 피부염 활성검정 및 제품개발」을 하였으며, 전라남도 천연자원연구원의 협력지원으로 「생약초100%이용 아토피 액상파우치 입욕제」를 개발하였다.

그러나 개발한 입욕제는 아토피가 가렵지 않고. 약간 수그러지는 개선 효과를 보았지만. 완치되는 데는 역부족 이었다.

심 대표는 아토피를 낫게 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7년간 집중하면서 얻어낸 결과는 아연(Zn)등 미네랄 보충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미네랄과 흡수를 돕는 비타민을 아이에게 먹였는데 45일경부터 서서히 개선되어 6개월이 되니 완전히 낫게 되었다고 한다.

■발효액의 또 다른 가능성

어성초 발효
어성초 발효

지금 세계적으로 “코로나19바이러스”가 사람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어서 정부에서는 심각단계로 격상시켜 바이러스의 확산 방지를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필자는 우리 지역에서 약초를 재배하고 있는 농업인에게 반가운 말을 들을 수가 있었다.

“지금 중국에는 금은화를 건조 시킨 한약재가 날개 돋친 듯 팔린다고 한다”

“이유인즉 금은화가 코로나19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그렇다고 한다“

이러한 소문의 근거는 직접 확인 하기는 어렵지만, 현재 어려운 국내외의 상황에서 염증에 효과가 있는 어성초 발효액 등의 활용에  관심을 가져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열 감기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인동초

인동초 제품
인동초 제품

인동초(忍冬草)는 여러해살이 식물로 우리 지역에서 쉽게 볼 수 있다. 겨울철에도 푸른색을 유지하여 강인함의 상징인 이 식물은 초여름부터 처음에는 아름다운 자태의 하얀색의 꽃을 피워 내지만 꽃의 색깔이 점차 노란색으로 변하는 모습으로 바꾸어 가기 때문에 금은화(金銀花)라고도 불리고 있다.

인동초는 염증을 제거하는 소염작용이 있어 한방(韓方)에서는 건조시킨 인동초를 끊여 마시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한 감기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민간에서는 감기와 열을 동반하는 증상을 보일 때 쓰여 졌다고 알려져 있다.

어성초
어성초

실제 대산농촌재단의 지원을 받아, 1998년부터 2년 동안 전남대학교 생물공학연구소 김희경박사와 필자가 한 팀을 이루어 ‘젖소 유방염 치료를 위한 천연물 유래의 제제 탐색’에 관한 연구를 하였다.

연구결과 인동초에 항균성(抗菌性) 물질이 함유되었다는 사실을 탐색해 내어 대산농촌 논문을 통하여 발표하기도 하였다.

■장흥농산 심보민 대표 걸어온 길

심보민 대표
심보민 대표

▲2002년 인동초발효액, 분말차 개발 특허 2종, 의장등록 2종(농촌진흥청 시범사업)
▲2002년 어성초, 삼백초발효액개발 특허등록 1건 등록.
▲2005년 흑돼지에 어성초 급여 유기돈육생산 기술개발(농촌진흥청 공동연구)
▲2007년 고부가가치 생약초제품 연구개발(비식품류)-충주대학교
▲2009년 생약초 100%이용 아토피 피부염 활성검정(목포대학교 산학협력단)
▲2010년 어성초 진액개발
▲2011년 아토피 액상입욕제 개발
▲2011년 (주)메디넥스 연구위원 위촉 (아토피, 탈모)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