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 장흥댐 상류 유치 덕리마을 태양광발전 공사 즉시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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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 장흥댐 상류 유치 덕리마을 태양광발전 공사 즉시 중단하라
  • 장강뉴스
  • 승인 2019.12.3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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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화(맑은물,푸른숲 대책 위원)

장흥군은 반성 하고 행정 소송의 법원 판단이 나올 때까지 공사 중지가 유지 되어야 한다.

장흥댐 상류 덕리 태양광 공사 중지 명령을 풀지 말아 달라고 그렇게 애원 했건만 군수는 결국 공사 중지 명령을 풀어 버려 공사가 시작 되게 되어 비통한 마음 금할길 없어 몇자 올려 봅니다.

황인화
황인화

유치면 덕리 마을 주민들이 수질 오염을 막고 아름다운 자연을 보전 하고자 현재 행정 소송을 진행 하고 있는데.. 군수는 결국 군민의 피끓는 절규를 저버리는 비정한 행위를 하였다.

유치면 산 정상에 장흥댐 물줄기의 근원지 봉덕천 위에 위치한 태양광 공사 예정지는 오랫동안 계속 되는 산사태로 인해 토사가 흘러 내려 근처 농사를 포기한 곳도 있고, 산사태로 인해 지반이 약한 곳인데.. 그 곳에 흙을 파고 공사를 하고 나무를 뽑는 난개발이 강행 된다면 산사태는 불 보듯 뻔할 것이다.

이로 인해 흘러나오는 흙탕물은 수질 오염의 주범인 비점 오염원으로 장흥댐으로 유입 될 것이다. 아울러 산사태가 일어나면 파손된 태양광 시설들도 댐으로 유입 된다면 위험천만한 상황도 벌어질 수 있다.

그리고 태양광 발전 시설 공사 후 여름에 쑥쑥 자라나는 풀들은 제초제를 할 것이고,태양광 패널은 비로 세척 한다.

하지만 산속 새들의 부산물, 먼지들은 비로 해결이 안 되며(실제 비가 그리 오지 않는 우리나라 현실에는 불가능한 변명).. 화학 약품의 힘을 빌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세정제 · 세척제를 쓰는 것이 법에 저촉도 되지 않는데.. 일일히 손으로 운동장 2개 넓이 보다 더 큰 곳을 손으로 일일히 풀을 뽑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9개 시군이 먹는 식수의 안전은 보장 받을 수 없을 것이다.

한번 오염 되고 망가진 자연을 회복 하기는 정말 어렵고 힘든 일이다.

우리가 자연을 지키지 못한다면 결국 자연도 우리를 지켜 주지 못할 것이다.

장흥은 자연 친화적인 경관, 물 이런 소중한 자산을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다른 곳을 가보면 시골이 시골답지 않고, 도시도 아니고 시골도 아닌 그런 모습인데 반해 장흥은 정말 자연이 잘 보존 되어 있고 산으로 둘러싸인 어머니 같은 포근한 따뜻함이 있는 곳이라 생각 한다.

장흥댐을 조성할 당시 땅을 잃은 주민들에게 떠나지 말고 정착 할 수 있도록 국민의 막대한 세금으로 거금을 들여 만든 대체 농지를 보존해야 할 가치가 있는 장흥댐 상류 물줄기 근원지인 이 곳은 보전해서 대기 하고 있는 태양광 업자들의 잠식을 막아야 한다.

이런 소중한 곳에 개발이란 명목 아래 산을 깎고 물을 오염시킨다면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에게 곧 돌아 올 것이다.

현재 태양광 개발 행위 허가 취소를 위한 행정 소송이 진행 중인데도 군에서는 공사 중지를 풀어 공사가 곧 진행 될 처지에 놓여 있다.

이 곳 주민들은 태양광 발전 공사로 인하여 표고버섯 재배와 농업에 많은 피해가 예상 되고, 허가 과정에서도 많은 문제점이 있어 민원을 제기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조치도 없이 공사 중지를 해제한 장흥군은 반성 하고 행정 소송의 법원 판단이 나올 때까지 공사 중지가 유지 되어야 한다.

군은 도대체 누구를 위하여 행정을 펼치는가? 라고 반문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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