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강진역사문화 학술심포지엄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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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강진역사문화 학술심포지엄 성황
  • 서호민 기자
  • 승인 2019.12.04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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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유공자 서훈 받지 못한 강진사람들 많다”
 

3.1 운동 100주년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강진 출신 독립유공 서훈자는 만세운동을 포함해 51명에 달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독립운동에 참여했던 많은 사람들이 유공자 서훈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7일 아트홀 소극장에서 강진군 주최로 열린 ‘제7회 강진역사문화 학술심포지엄’에서 순천대 홍영기 교수는 ‘강진독립 유공자 선양방안’이란 논문을 통해 2019년 11월 현재 강진출신 독립유공자 서훈자는 총 51명으로 의병투쟁이 5명, 3.1운동이 12명, 학생운동 12명, 국내 항일 18명, 일본 방면 2명, 광복군 2명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강진 사람들의 활발한 독립운동 참여에 비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숫자로 서훈되지 못한 사람들에 대한 적극적인 운동이 필요한 것으로 요구되고 있다.

강진 출신 3.1운동 관련 서훈자의 대부분은 1919년 4월 4일 강진 장날의 만세시위를 주도한 사람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주형, 김윤식, 김제문, 김현균, 김후식, 오승남, 오응,추 이기성, 최덕주 등 9명이 현재 서훈자로 결정돼 있다.

그러나 4.4 만세운동과 관련해 26명이 재판을 받은 것을 감안할 때 아직까지 서훈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 많은 실정이다. 박명옥, 김안식 김현봉 등을 비롯하여 17명이 아직 서훈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홍영기 교수는 “지금은 포상기준이 완화되어 미서훈자 대부분이 서훈을 받을 수 있으리라 판단된다”며 “강진군에서는 미서훈자에 대한 서훈을 신속히 추진하기를 기대한다”고 권장했다.

한편 이날 학술세미나에는 지역 주민들과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해 지역역사에 대한 큰 관심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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