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을 위해 인터넷강의용 컴퓨터 41개 기증
지난달 28일 서울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장흥고 총동문회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가 열렸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정종순 장흥군수(장흥고25회)를 비롯한 졸업 동문 100여명 이상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치러졌다.
특히 장흥고 총동문회는 후배들을 위해 컴퓨터 41대(3천만원 상당)를 기증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장흥고는 기증받은 컴퓨터 41대를 기숙사 학습실에 설치하여 학생들이 인터넷 강의를 듣는 데 활용하고 있다.
송년의 밤 행사에 참석한 동문들은 학창시절을 회상하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또 내년부터 시작되는 본관동 재건축 공사에 대한 소식을 듣고 자신들이 공부했던 건물을 허물고 새로 짓는다는 소식에 다소 아쉬운 빛을 띠기도 했지만, 후배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공사가 잘 진행되도록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박종문(장흥고27회) 총동문회장은 “졸업 후 사회 각계에서 바쁘게 생활하는 와중에도 동문회에 참석하느라 시간을 내어준 동문들에게 감사 말씀을 드린다. 특히 후배들을 위해 컴퓨터 41대를 선뜻 기증하겠다고 뜻을 모아준 동문들 때문에 이번 정기 총회는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모교와 동문들을 위한 일이라면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장흥고등학교는 동문들의 후배 사랑으로 유명한데, 모교에 대한 후원은 올해에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40회 졸업 동문들이 500만원을, 익명의 동문이 일백만원을 장학금으로 기탁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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