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해신 농업전문가와 함께 떠나는 우즈베키스탄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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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해신 농업전문가와 함께 떠나는 우즈베키스탄⑤
  • 장강뉴스
  • 승인 2019.11.1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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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얀디잔 농업대학에서 제해신 농업전문가 강의

제해신(전, 장흥군농업기술센터소장) 농업전문가는 지난 2018년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KOPIA 우즈베키스탄센터 농업전문가로 활동, 2019년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활동하며 한국이 그동안 축적한 농업기술 중 건조한 사막기후에 적용할 수 있는 것들을 우즈베키스탄에 전수했다.

▲ 제해신 농업전문가

2015년 KOPIA 케냐. 에디오피아센터 협력사업 기술자문으로 KOPIA 시범마을 영농상담 및 지도, 현장 기술지원, 민원처리 방법 자문, KOPIA 센터 연구관리 지원 및 KOPIA 연구원과 간담회 등 활동했다.

2018년 KOPIA 우즈베키스탄센터 농업전문가로 시범마을 조성 사업 및 기술개발 보급, 우즈베키스탄 축산농가 농업인 대상 현지 기술지도 및 교육 담당, 우즈베키스탄의 농업기술 정보 수집․분석, 그 외 KOPIA 우즈베키스탄센터 소장이 정하는 업무 등을 맡아 활동했다.

‘농업한류’의 바람이 부는 우즈베키스탄에 대해 제해신 농업전문가에게 들어본다. / 편집자 주

 

우즈베키스탄 농촌경제 활성화…「’축산시범마을 출범」축산 농가 소득 증대

 

◇축산시범마을 소 구입과 우시장 풍경

 

전국에 걸쳐 조성한 시범농가들에게 소를 입식하기 위하여 3월부터 우시장을 다니면서 소를 구입하였다. 우즈베키스탄의 소 매매광경은 특이하다.

▲ 소 사료제조 컨설팅
▲ 나보이 시범농가 컨설팅

가축시장에는 소와 말, 양 등이 주로 거래되고 있었는데 우리가 필요로 하는 소는 상호간의 흥정으로 이루어 지고 있다.

▲ 귀 인식표 기다리는 소

소를 사려는 사람과 팔려고 하는 사람들이 손을 꼭 잡고 거래를 위한 흥정을 시작한다. 손을 힘껏 흔들면서 서로가 제시하는 가격을 목소리 높여 소리치며 합의를 이루고 있다.

과거 우리나라 모습도 이러했을 거라는 상상을 해본다.

▲ 종모우로 선발한 숫소

소 거래가격은 6-7개월 소의 경우 300달러 (한화 34만원 정도)내외면 구입이 가능하였다. 그러나 우리와 같은 외국인을 보는 순간 가격이 폭등하기 때문에 우리가 우시장을 마음껏 돌아다니면서 소를 확보하기가 어려운 점도 하나의 아쉬움이다.

 

◇축산시범마을 농가 교육

 

▲ 귀 인식표 개찰

소 구입이 완료되면 차량을 이용하여 대표농가로 이동한다. 이동 후 코피아에서 준비한 이표(耳標)를 장착하고, 지역의 수의사 협조를 받아 백신접종을 한 후 농가에 3마리(암소 2마리, 수소 2마리)를 농가들에게 나누어 준다. 나누어주기 전에는 반드시 교육을 하였다.

▲ 농촌지도센터에서 1일 체험

코피아센터 소장과 지역의 군수의 인사말씀과 축산연구소 소장의 당부말씀에 이어 축산전문가의 교육순으로 진행된다.

▲ TMR 사료 제조 시범

이후에 직접 TMR 제조기술 등의 시범도 보여주었다. 농가들에게는 사료절단기 (우리나라 작두 형태)와 배합통, 소량의 농후사료,동물약품 등을 나누어 준 후 각자의 사육장으로 이동시키는 과정들이 진행되면서 일정을 마무리 하였다.

▲ 잘 조제된 TMR사료

 

◇시범농가 순회 사육기술 전수

 

소 입식이 완료 된 후 3일까지는 안정을 시키는데 주력해 주기를 시범농가들에게 당부하였던 결과 효과를 크게 보았지만, 죽은 소도 나왔다.

▲ 성장상태 측정

폐사 원인을 분석해본 결과 호흡기 질병과 관리부실로 못을 삼킨 경우와 비닐이나 노끈 등을 먹은 경우도 있었다.

▲ 소 성장상태 측정

또한 소 버짐이 크게 번져서 눈이나 얼굴 등에 하얗게 반점이 생긴 소를 자주 볼 수 있었다.

▲ 잘 마른 건초

그리고 지금까지 방목 위주로 소를 키우는 습성이 있어 TMR 급여를 위한 방법이 서툴러 지도를 필요로 하는 농가들도 많았다.

▲ 건강상태 측정

현지 축산연구소 직원들과 한 팀을 이루어 진행한 컨설팅을 통하여 소 상태 점검과 사료조제 방법, 사료작물 재배에 대한 기술은 물론, 농가들과 함께 문제점을 함께 토론하면서 개선점을 알려 주었다.

▲ 시골농장 상태

특히 농가 방문 시 함께 한 현지 공무원들에게도 현재 상황과 향후 농가들이 실천 해야 할 사항들도 세세히 알려 주었다.

▲ 출생한 송아지
▲ 누에고치
▲ 청년농부와 함께
▲ 사료작물 트리케일
▲ 카스카다리아 주 특산품 석료 조형물
▲ 시범농가 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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