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 이럴 때 “적반하장도 유분수지”라고 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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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 이럴 때 “적반하장도 유분수지”라고 하던가?
  • 장강뉴스
  • 승인 2019.11.0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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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윤추현(강민회 사무국장)
▲ 윤추현

찬사와 호평의 성찬에 휩쓸려 마치 치적과 업적인 냥 겸손함 없이 자만에 빠져 그럴듯하게 포장하여 지역신문을 도배하고 그릇된 판단으로 정의와 진실을 밝히려는 정당한 시민단체의 활동을 호도하지 말라.

또한 우리가 인지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지적 그 자체나 전체를 가지고 평가하고 논해서는 안 된다.

수박 겉핥기식으로 면면히 살펴보고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여 정확하게 의견을 제시하는 안목도 필요하다 할 것이다.

어떤 일이든 결과가 있기까지는 절차와 과정이 중요한 것이다.

형식과 절차를 무시하면 내실을 기할 수 없는 것이며 법과 원칙이 무너지면 혼란이 오고 반칙이 난무하는 세상이 된다.

그래서 정치나 행정도 설득하고 이해를 구하는 작업도 한 과정인 만큼 중요한 것이다. 관계의 기본이 좋지 않으면 성과가 좋을 수 없기 때문이다.

국민의 녹을 먹는 공직자로서 어떤 일이든 공명정대하게 처리해야함이 옳지 않겠는가?

우리는 전라남도 공무원교육원 강진 유치를 반대한 것이 아니라 절차와 과정에 있어서 주민동의서, 토지매각동의서등 공문서를 위조한 것에 대하여 바로잡고 가자는 것이다.

심사숙고하고 바르고 정의롭게 살아가려는 주민들에게 무슨 죄가 있다고 큰 상실감을 안겨주어야 되겠는가.

시시비비는 아직 이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기에 경거망동 하지 않고 조용히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 옳을 것이다.

시골 촌로라서 아무것도 모르고 당하여 마음 아프게 무시당하고 상처받는 일이 없어야 한다.

그저 화제가 되어야 주민들의 고통이 주목받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주민이 소중하고 지역민 의견을 고귀하게 여기는 시대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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