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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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9.08.31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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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신선한 먹거리 제공

240농가 참여 220개 품목…채소류 ‘1일 생산, 1일 유통’

정옥태 조합장 “강진농협 농산물 직거래 시스템 구축에 집중”

 

강진에서 생산한 건강하고 신선한 먹을거리 등 명품 농특산물을 한 곳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구매할 수 있는 로컬푸드 직매장이 강진농협(조합장 정옥태) 파머스마켓 내에 지난달 29일 정식 개장했다.

정식 개장한 강진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4억 6천만 원을 투입해 샵인샵(매장 안 매장) 형태로 설치했으며, 8월 중순 기준 참여농가 240농가, 220개 품목을 등록해 운영하고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강진농협(조합장 정옥태)이 수탁해 강진의 청정자연이 키운 과일, 채소, 화훼, 곡류, 가공품 등 명품 농특산품을 전시 판매한다.

직매장은 188.42㎡ 규모로 강진농협 파머스마켓 내에 있으며, 생산자가 아침에 갓 수확한 농산물을 오전 9시까지 매장에 진열하며, 생산자가 직접 가격을 책정해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직거래 방식을 도입해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다.

현재 일일 매출은 약 300만원으로 시행초기이며 물품이 많지 않은 점을 감안하더라도 상당히 높은 수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어 앞으로의 전망 또한 매우 긍정적이라는 것이 농협 관계자의 분석이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100% 강진에서 나고 가공한 지역 먹을거리다.

모든 품목에는 생산자 이름, 주소는 물론 생산 일자와 가격 등을 부착하고, 상추·깻잎 등은 1일, 나물·과채류 등은 3일 등으로 품목별 진열 기간을 엄격히 정해 항상 안전하고 신뢰도 높은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강진군과 강진농협은 생산자에게는 유통단계 최소화로 적정 가격을 보장하고 소비자에게는 건강하고 안전한 지역 내 먹을거리를 제공하기 위해서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장했다.

군은 참여농가 확대로 품목을 늘려나가고 지속적인 농업인 교육을 진행해 빠른 시일 내에 로컬푸드 직매장이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농업인 역량강화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신선채소류 연중 생산이 가능하도록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꾸준한 농가조직화 교육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며 “로컬푸드에 출하된 농산물들이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받아 성공적으로 운영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옥태 조합장은 “농업인과 소비자들이 상생하는 강진농협의 가치를 실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로컬푸드 직매장을 운영키로 했다” 며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을 통해 중소농에게 새로운 판로를 제공, 지역 농특산물이 명성을 얻도록 판매와 소비 촉진에 힘쓰겠다” 고 말했다.

최상훈 로컬푸드 출하회장은 “우리 농민들이 마음 편히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농협 직거래장터가 생겨서 기쁘다” 며 “직매장이 더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강진 군민들이 많은 이용을 바란다” 고 말했다.

직매장 품목별 인기도는 당일 수확한 농산물인 데다 진열기한이 짧고 엄격해 그만큼 신선하다고 자부하는 채소류, 두부, 유정란 등 신선식품의 인기도 높으며, 그때그때의 시기에만 맛볼 수 있는 제철 과일과 음식들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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