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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칼럼 - 효사랑 자녀 교육은 부모(父母)가최일중(성균관 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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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09  11: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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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일중

사랑이란 주는 것이며 부모는 자식을 낳아 양육하며 도와서 훌륭한 사람이 되게 한다. 부모가 자식에게 주는 사랑이다. 부모의 사랑에 대한 보답으로 자식이 부모를 돕는 것이 효도다.

효도는 백행의 근본이라 한다. 사람이 태어나서 뿌리인 부모를 생각하고 부모의 은혜를 갚으려는 생각을 하고 그 생각을 실천하는 것이 효도다.

교육은 자녀가 부모에게 효도하게 하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다. 교육에서 교(敎)는 효(孝)+부(父) 합쳐서 이루어 졌다 하며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 교육의 근본이다. 자녀는 부모에게 배운 대로 효도한다.

전통적인 대가족제도의 가정에선 아버지가 할머니께서 효도하는 것을 자녀가 배우고 그것이 대를 이어 효도하는 가정으로 맥을 이어온다, 우리나라 사람이 부모에게 효도하는 기풍을 외국 사람들이 부러워한다.

부모에 대한 효성심은 가정에서 자녀가 배운다. 그러므로 효도는 자녀가 부모로부터 배운대로 행하는 것이다. 나는 부모에게 효도하지 않으면서 자녀가 나에게 효도하기를 바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자녀 앞에서 부모를 위해 사랑을 베풀고 도와주고 행동의 실천은 그것이 바로 효도며 교육이다. 핵가족시대가 되고 가정에서 부모가 효도하는 것을 자녀가 배울 기회가 줄어들었다.

자기 본위로 생각하고 부모의 고마움을 잊고 효를 하지 않는 것은 자녀도 나에게 그와 같이 하라는 것과 같다 .우리나라 사람은 재산을 모으는 궁극적인 목적이 자녀에게 물려주기 위함인데 자녀는 부모로부터 받은 유산에만 욕심을 두고 부모에게 은혜를 갚는 데는 인색하다.

조상으로부터 유산을 물려받았지만 조상을 찾지 않으며 벌초하기 귀찮다 하며 묘를 파묘하여 봉안묘로 만들고 돌아가신 날을 기념하는 제사를 지내지 않으려고 합동제사를 지낸다.

부모의 이러한 행동을 자녀가 그대로 배운다. 부모가 자녀에게 효도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불효를 가르치고 있다.

교육은 말로 가르치는 것보다 행동으로 시범을 보여야 한다. 효 교육은 가정에서는 부모가 하고 학교에서는 교사가 도덕시간에 하는데 효도를 하지 않는 부모는 자녀에게 효도를 가르칠 수 없고 효도를 하지 않는 교사는 학생에게 효도를 가르칠 수 없다.

역사적으로 위대한 애국자는 충무공 이순신처럼 지극한 효자였다. 말로 백번 효도하라는 것보다는 행동으로 한번 실천하는 것이 효 교육이다.

봉급을 받은 월말이면 부모님께 선물을 보내는데 반드시 자녀를 시켜서 하게한다. 그러므로 월말이면 부모님께 선물 보내는 날이며 그 심부름을 하는 것이 자녀로 되어 있다면 자녀도 앞으로 그대로 실천할 것이다.

떨어져 살면서 부모님께 한 달이 지나도록 전화  한 통화 하지 않는 자녀는 불효다. 택배 문화와 통신의 발달은 마음만 있으면 효도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어 준다. 내가 부모와 조상님께 하는 효도를 자녀가 배우며 자녀도 나에게 그대로 실행한다.

우리는 자녀를 과보호하고 불효를 가르치면서 앞으로 효도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는 어리석고 무모한 일이다. 효도하는 자녀를 두고 싶으면 내가 자녀와 함께 효도를 실천해야 한다.

세상인심이 각박하다지만 부모의 자식 사랑은 변치 않고 있다 시골에 부모가 농사를 지어 자녀에게 택배로 보내면 자녀는 그에 대한 보답으로 무엇을 하는지 생각해야 한다.

비록 값싼 농산물이지만 이는 부모의 자식 사랑에 대한 정성을 보내는 것이며 그에 대한 심부름을 택배회사가 하는 것이다. 노령화 시대에 부모와 자식이 같이 늙어 간다. 반포지효(反哺之孝)란 말이 있다. 이는 늙은 어미를 봉양하는 까마귀의 지극한 효심에서 나온 말이다.

하찮은 미물도 부모은혜를 잊지 않는데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 자기의 뿌리인 부모의 고마운 은혜를 생각지 않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 효도하는 자녀를 두고 싶고 가르치고 싶으면 내가 먼저 부모에게 효도를 행동으로 보이면서 자녀가 나를 본받게 해야 한다.

자녀는 나에게 배운대로 효행을 실천하기 때문이다. 효도는 백행의 근본이고 교육의 뿌리이므로 우리는 효도를 하면서 효도를 가르쳐야 한다.

오늘날 지구위에서 살고 있는 모든 인간은 부모에 의하여 태어났으며 나에게 생명을 창조해준 부모도 역시 그분의 부모로부터 생명을 창조 받은 것이다. 이와 같이 현존하는 인간이 대(代)을 이어가면서 부모로부터 생을 이어 받고 부모는 자녀에게 생을 주고 있는 것이다.

나에게 생명을 주어 이 세상에서 삶을 있게 한 부모에게 효도를 하여 사람이 행해야 할 도리, 즉 윤리인 것이다. 인생이란 모래시계의 모래처럼 끊임없이 빠져 나가고 있다.

그러나 언젠가는 마지막 모래알이 떨어지는 것처럼 인생의 마지막을 맞이하게 된다. 인생의 시계는 단 한번만 멈춘다. 죽음은 불가항력의 방문이요 필연의 손짓이다. 죽음은 마치 빚쟁이처럼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인생에 유랑을 모두 마칠 때 지나온 이야기들은 어둡고 고요한 무덤 속에 묻는다. 인생은 단 한번뿐인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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