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 휴가철 차량용 소화기는 필수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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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 휴가철 차량용 소화기는 필수품
  • 장강뉴스
  • 승인 2019.07.1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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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석(강진소방서 관산119안전센터 소방장)
▲ 한지석

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여름휴가를 떠나는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다. 무더운 여름을 보내기 위해 가족, 친지, 친구와 함께 가는 휴가는 정말 즐겁다. 산과 바다, 계곡 등 시원한 물줄기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떠난다. 이런 휴가철 이동수단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동차를 이용 할 것이다.

 현행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 제57조에는 승차정원 7인 이상의 승용차, 경형승합자동차, 화물차 등에만 소화기를 비치토록 규정하고 있어, 가장 대중적인 5인승 승용차는 소화기 의무비치 대상에서 제외되어 대부분의 승용차가 화재에 무방비 상태이다.

차량화재는 주로 엔진부분의 전기배선 불량으로 인한 합선, 불꽃에 의해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원인으로는 교통사고, 장식을 위한 전기배선에서 발생한다.

또한 피서 철 장기주행으로 인한 엔진과열, 높은 온도와 지면에서 올라오는 복사열에 의해서도 차량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차량정비도 병행하는 것이 즐거운 여름휴가를 보내는 길이라 생각된다.

차량화재는 초기에 진화하지 못하면 유류와 가스의 폭발로 급속히 연소가 확대되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차량용소화기의 능력을 하찮은 것으로 인식해 차량에 휴대하지 않고 다니거나 휴대해도 보관한 위치를 모르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날로 증가하고 있는 차량화재에 대하여 손쉽고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가 차량용 소화기를 차량마다 최소 1대 이상 휴대하고 올바르게 사용 관리하는 것이다.

소화기는 장식품이 아니다. 사람들은 소화기 휴대 위치를 정확히 숙지하고 있어야 하며, 평상시 올바른 소화기 관리 사용법을 익혀두어 화재시 관리소홀로 인해 사용이 불가능하거나 당황한 나머지 사용치 못해 위급 상황이 발생치 않도록 해야 겠다.

차량용 소화기 비치는 나의 소중한 가족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고 화재피해 저감을 위한 작은 실천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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