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 안전한 캠핑을 가족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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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 안전한 캠핑을 가족과 함께
  • 장강뉴스
  • 승인 2019.06.2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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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길 (강진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경)
▲ 이춘길

장마철이 늦게 발생한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예년보다 이르게 계곡과 바다를 찾아 캠핑을 떠나는 사람들로 붐을 이루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통계에 따르면 캠핑장은 1900여 곳이며 국내 캠핑장을 찾는 인구는 약 300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따라서 캠핑인구 증가하는 것과 동시에 크고 작은 캠핑장 안전사고 역시 증가해 안전수칙준수의 필요성이 요구된다.

그럼 즐겁고 안전한 캠핑을 보내기 위한 안전수칙에 대해 알아보자.

안전한 캠핑을 위해서는 먼저 캠핑장에 있는 소화기의 위치를 확인하거나 휴대용 소화기를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다. 조리는 바비큐장 등 취사가 정해진 장소에서만 실시하여 화재,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화재를 대비해야한다.

또한 다 쓴 부탄가스는 환기가 잘되는 외부에서 가스가 나오는 노즐을 바닥에 눌러 가스를 제거 후 송곳을 이용해 구멍을 뚫어 분리수거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둘째, 날씨체크다. 특히 여름철에는 기후변화가 심해 낮에는 맑고 저녁에는 폭우가 쏟아지는 경우가 있으니 인터넷이나 뉴스를 통해 캠핑을 즐기는 동안의 날씨체크는 필수다.

셋째, 텐트 고정 줄에 걸리지 않게 조심해야한다. 탠트 고정 줄에 걸려 넘어지는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데 특히 야간의 경우 고정 줄이 보이지 않아 위험하다. 그렇기 때문에 야광줄을 사용하거나 밝은 색상의 손수건을 줄에 묶어 두는 것이 좋다.

넷째, 곤충 또는 뱀에 물릴 것을 대비해 해열제나 소화제, 소독약, 연고 밴드 등의 구급약품과 긴팔을 준비해야한다. 벌레에 물리면 긁거나 만지면 상처가 생길 수 있으니 비눗물로 즉시 씻고 연고를 발라줘야 한다.

이외에도 전기화재에도 대비해야 한다. 전기선을 둘둘 말아놓은 채로 과하게 사용할 경우 열이 발생해 화재발생 우려가 높다. 배전반에서 텐트로 연결되는 전선 중간에 문어발 콘센트를 설치하면 안 된다. 가급적 캠핑장에서 전기용품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부주의와 안일한 행동 때문에 일어날 수 있는 사건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위와 같은 사항들을 숙지하여 실천한다면 올 여름에도 가족들과 안전하고 즐거운 캠핑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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