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읍, 사랑과 나눔이 쌓이는 특별한 ‘냉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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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읍, 사랑과 나눔이 쌓이는 특별한 ‘냉장고’
  • 김채종 기자
  • 승인 2019.06.2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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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남진뷔페에서 밑반찬 5종과 영양찰밥 등 지원

장흥군 장흥읍행정복지센터 1층에는 특별한 냉장고가 있다. 누군가 채우고 누군가 가져가는 따뜻한 냉장고에는 사랑과 감사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냉장고에 든 것은 무엇이든, 누구든지 꺼내갈 수 있고, 채워 넣을 수 있다니 고맙고 신통한 냉장고다. 또한, 냉장고 옆의 빈 선반은 기관·사회단체(개인), 지역 상가의 도움으로 차곡차곡 채워지고 있다.

장흥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읍장 백형갑, 공동위원장 강경일)에서 지난해 오픈 이후 현재까지 121개 기관 사회단체(개인)의 도움으로 총 13회를 열어, 800여명 에게 사랑 나눔을 펼쳤다.

이처럼 따뜻한 나눔이 만드는 릴레이 기부는 입소문으로 기부가 끊이지 않고 줄을 잇고 있다.

지난해 냉장고가 맺어준 소중한 인연인 ㈜정남진뷔페(대표 김봉희)에서 이번 달에는 여름물김치와 밑반찬, 영양찰밥을 지난해에 이어 잊지 않고 찾아와 지원하였고, 노인일자리와 읍사무소 직원들이 직접 가꿔 나눔농장에서 수확한 양파와 마늘 등 식재료가 가득하다.

냉장고를 채워놓고 가는 후원자가 있는가 하면, 라면, 고추장, 된장, 설탕, 화장지 등 생필품을 기부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김봉희 대표는 “어느 것 하나 특별 할 것 없이 평범한‘엄마 손 맛’ 나는 반찬들이지만, 사랑과 나눔이 함께여서 행복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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