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인슐린 여주, 강진서 전국 최초 수확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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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인슐린 여주, 강진서 전국 최초 수확 시작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5.05.1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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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남부기후 활용한 조기재배로 두달 빨리 수확

 
여름철 웰빙채소로 각광 받고 있는 ‘여주’가 벌써 수확되고 있어 화제다.
강진군에서는 온화한 남부해안 지역의 기후를 활용 2중 비가림하우스에 여주를 심어 지난 4월 28일부터 여주를 수확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통 일반 노지 재배의 경우 7월에 수확이 가능한 셈인데 강진군은 2달 여를 앞당긴 셈이다. 지역의 온화한 기후를 활용 타지역보다 빨리 출하하기 위해 3월 초순 정식을 해 비가림하우스에서 조기재배를 시작했다. 2중의 비닐로 된 비가림하우스에 비닐 터널까지 씌워 3중 보온을 통해 추위에도 견디도록 재배한 것이다.
군은 지난해 전남 농업기술원이 공모한 지역브랜드 실용화사업에 2년 연속 선정 돼 2억 3천만원을 들여 지역특화작물로 여주를 육성하고 있으며 사업비 일부를 비가림하우스 시설 실비에 투입했다.
수확한 여주는 직거래를 통해 판매하고 있는데 전국에서 입소문을 통해 생여주를 기다리던 소비자들로부터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사업에 참여하여 현재 여주를 수확중인 김웅(59)씨는 “여주는 기능성이 우수하지만 체계적인 판로확보가 어려워 농가들이 재배를 꺼려하고 있다”고 말하고 “타지역과 차별화된 재배방법을 도입하여 일찍 심은 것이 수확이 빨라 농가 소득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여 시작하였는데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강진군에서는 40여 농가에서 8.2ha의 여주를 재배하고 있는데 가공식품 생산과 체험농장 운영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판로를 확보하여 농업인의 소득을 높일 수 있는 특화 작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쓴오이라고 불리는 여주는 껍질이 혹 같은 돌기로 덮여있는 열매로 특수성분인 카란틴과 공액리놀산 등이 함유되어 있어 성인병 개선에 도움이 된다. 또한 비타민 C 함량이 채소 중에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기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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