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부자가 되고 싶었다...
오직 부자가 되고 싶은 꿈을 품고 여의도 증권가에 입성한 신입 주식 브로커 조일현(류준열). 빽도 줄도 없는, 수수료 0원의 그는 곧 해고 직전의 처지로 몰린다.
위기의 순간, 베일에 싸인 신화적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를 만나게 되고, 막대한 이익을 챙길 수 있는 거래 참여를 제안 받는다.
위험한 제안을 받아들인 후 순식간에 큰 돈을 벌게 되는 일현. 승승장구하는 일현 앞에 번호표의 뒤를 쫓던 금융감독원의 사냥개 한지철(조우진)이 나타나 그를 조여 오기 시작하는데…
돈이 없는 세상을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누구나 부자를 꿈꾸지만 모두가 부자가 될 수는 없는 세상. 돈이 계급을 만들고 돈이 인격을 만드는 세상.
이 영화는, 돈이 인간을 지배해 버린 지금 세상에서 지극히 평범한 한 인물이 돈에 지배당하며 변모해가는 과정을 따라간다.
끝을 알 수 없이 치닫는 욕망과 한 가닥 양심이라는 경계에서 고뇌하는 돈 앞에 한없이 나약한 존재일 뿐인 주인공.
그러나 그의 변모는 또 다른 성장으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모두와 다를 바 없는 그런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과연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책임을 질 수 있을지 우리는 대체 무엇을 위해 이토록 치열하게 살고 있는지.
자문하고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오는 5월 31일(금) 오후 3시, 7시 강진아트홀, 15세이상 관람가능, 관람료 무료 선착순 입장. 관람문의 061) 430-3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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