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종량제 봉투 “만능쓰레기 봉투 아니다”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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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종량제 봉투 “만능쓰레기 봉투 아니다” ②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9.05.20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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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각 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 외 쓰레기 담아」

2019 장강신문 연중 환경캠페인 『생활 쓰레기 줄이기』

 

쓰레기 종량제 봉투는 아무거나 담아 버리는 ‘만능쓰레기’ 봉투가 아니다.

가정이나 사무실, 식당이나 가게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쓰레기 처리를 종량제 봉투에 담아 처리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일부 주민들이 재활용품 분리를 귀찮아서, 시간이 없어서, 습관이 돼서 또는 구분을 하지 못해서 등 다양한 핑계를 대고 있다. 그렇다 보니 아무 의식도 없이 모든 쓰레기를 종량제 봉투에 꾹꾹놀러 가득 채운 뒤 버리곤 한다.

종량제 봉투에는 무엇을 담아 버려야 할까?

종량제 봉투는 소각(가연성)쓰레기 즉 불에 타는 생활 쓰레기로 재활용이 안 되는 휴지, 종이컵, 담배꽁초이며, 또한 아직도 모르고 음식물 쓰레기로 배출되고 있는 배추, 무, 채소종류의 껍데기, 귤껍질, 호두, 수박껍질, 참외껍질 등 과일 껍질, 동물의 뼈, 조개, 소라, 전복 껍데기, 계란, 한약재 찌꺼기 등 동물이 먹을 수 없는 쓰레기를 담아야 한다.

유리병류, 비닐, 신문지, 캔류, 스티로품, 플라스틱병은 재활용품으로 담아 배출하면 된다.

이처럼 재활용, 매립용, 소각용 쓰레기를 구별해 배출해야 한다. 하지만 잘 지켜지지 않고 종량제 봉투에 소각 가능한 쓰레기 외 다른 쓰레기가 담아져 있어 환경미화원들이 재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

강진군환경정화센터나 장흥군그린환경센터에서는 종량제 봉투를 파봉해 캔이나 pet병 등 재활용 가능품을 재선별하고 있다. 캔이나 pet병이 들어가면 소각용 컨베이어벨트 속도가 저하되고 작업효율성 저하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장흥군 종량제 쓰레기봉투는 10, 20, 50ℓ 3종이며 무거운 음식물쓰레기봉투는 2, 5, 10, 20ℓ 대형마트용 재사용봉투는 10, 20, 30ℓ 3종이며 강진군은 종량제봉투 10, 20, 50ℓ, 음식물쓰레기봉투 5, 10ℓ 대형마트용 재사용봉투는 10, 20ℓ 2종이다.

장흥과 강진군 환경정화팀 관계자에 따르면 소각, 매립용 쓰레기와 재활용품 외에 냉장고, TV, 세탁기 등 폐가전제품은 콜센터 1599-0903번으로 접수하면 무상수거해 간다. 가구 등 대형폐기물은 거주지 읍면에 신고 후 크기에 따라 보통 3천원이나 1만원이내의 수수료를 납부 후 배출하면 된다.

강진 장흥군에서는 중금속 오염시킬 수 있는 폐건전지와 폐형광등 수거함을 관내 읍면뿐만 아니라 보건지소와 학교에도 수거함을 설치해 수거율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장흥군은 지난 9일부터 모든 쓰레기를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거점 수거대를 장흥읍내 공용주차장에 설치 시범 운영하고 있다.

종이류, 스치로폼류 수거함은 1.2mX 1.5m크기로 크게 설치했으며 비닐류, 플라스틱, 병류, 캔류 수거함이 비치됐다. 밖에는 폐건전지와 폐형광등 수거함을 별도로 설치에 쓰레기 원스톱 처리가 가능하다.

거점수거대에 카메라 4개가 설치돼 모니터링 하고 있어서 비양심적인 쓰레기 투기에 대한 추적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장흥군관계자에 따르면 사용해본 주민들의 반응이 좋아 추가로 추경에 반영해 하반기에 장흥읍내 12곳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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