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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 고품질 흑염소 생산으로 강진을 더욱 알린다송근오(강진군 성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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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13  11: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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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근오

저는 강진군 성전면에서 흑염소 300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연간 150두를 자가소비 형태로 가공하여 인터넷 및 소비자 직거래 형식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방목용 초지 10ha(3만여 평)를 조성하여 방목형태로 친환경 흑염소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본래 광주에서 회사를 다녔으나 어릴적 꿈꾸었던 축산업에 종사하기 위하여 2008년 강진군 성전면으로 귀농하였고 산을 좋아하여 귀농 초기에는 유산양을 사육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산세가 험해 유산양 사육에 적합하지 않고, 우유 생산에 있어 안정적 공급이 어려운 이유 등으로 축종을 변경하여 흑염소를 키우고 있으며 현재는 한국 농수산대학교를 졸업한 아들과 함께 축산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흑염소를 효율적으로 사육하기 위해 급여방식에 있어 배합사료의 비율을 높여 사육을 하였으나, 소득의 대부분이 배합사료로 지출되었으며, 배합사료 급여로 인한 설사, 폐사 및 과다한 약품비 지출 등 농장운영에 어려움이 발생하였습니다.

이러한 시행착오를 겪으며 당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던 중 자가 발효사료를 한우에게 급여하는 TV방송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이를 흑염소에 도입하면 사료비를 절감할 수 있고 폐사율을 낮추며, 약품 지출비를 줄일 수 있겠다는 생각에 시중에 유통되는 한우용 TMR 및 발효사료를 급여한 결과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습니다.

이 후 본격적으로 자가배합 발효사료를 제조하여 급여하였고, 현재는 4농가가 이를 배워 자가배합 발효사료를 제조 급여하고 있습니다.

흑염소 가격의 하락 및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매달 증가하는 사료비가 축산농가에 이중고로 작용 되었을 때가 가장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은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축산을 포기하지 않고 버티고 살아남는 의지라는 생각으로 사료를 자가배합 제조하였으나, 사료의 영양비가 맞지 않아 1년 동안 사료 효율이 나오지 않는 등 또 한 번의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선진농가 탐방 및 발효사료의 자가배합 비율을 조정하는 등 다각도로 배우고 장단점을 비교하여 자신만의 자가사료를 만들어 경영비를 최소화하였습니다.

흑염소 고기는 냄새가 난다는 편견을 잠재우기 위하여 발효사료를 급여하고 비육수컷을 거세하는 등 노력으로 악취를 줄였고 이로 인한 생산성 저하를 해결하기 위하여 가스발생 억제, 여름철 해충방역을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 폐사율이 최고 10%에서 2%까지 감소하였으며 번식 암컷의 생산수명이 2~3년(3~4산)에서 5년(7산)까지 늘어났습니다.

또한 비육흑염소들의 고른 성장으로 안정적인 생산량을 확보할 수 있었으며 배합사료 급여로 육질을 향상시켜 매출이 매년 2배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흑염소 고급육 생산과 안정적인 판매를 위하여 체계적인 매뉴얼을 개발하고 있으며 흑염소 사육을 시작하는 농가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하여 흑염소 사육 노하우(축사 형태별 사육 방법 및 사료 배합 비율 등)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흑염소 소비 활성화를 위하여 시식회를 진행하였으며,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하여 대도시 소비자와 직거래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강진흑염소를 전국에 알리는 선도 농가로 더욱 열심히 노력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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