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민의 날·보림문화제 ‘문화축제’로 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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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민의 날·보림문화제 ‘문화축제’로 빛나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9.05.0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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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년 전통 장흥고싸움 재현돼 눈길 끌어
 

제49회 장흥 군민의 날·보림문화제가 역사와 전통을 아우른 문화축제로 돌아왔다.

장흥군은 지난 2일 장흥공설운동장에서 군민과 향우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9회 장흥군민의 날 및 보림문화제를 개최했다.

민선7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올해 군민의 날·보림문화제는 군민과 향우의 화합의 한마당 행사로 꾸며졌다.

본행사의 시작을 알린 가장행렬에는 각 읍면과 기관·사회단체 22개 팀이 참여해 장흥의 역사와 전통, 문화와 예술을 개성 있는 색채로 표현했다.

이날 장흥군민의 상에는 장흥님프만 김종근(46세) 대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념식 후에는 전남도립국악단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올해 행사에서는 140년 전통의 장흥고싸움이 재현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장흥고싸움은 1872년 풍년을 기원하는 축제로 시작됐으나, 일제 강점기에 중단됐다가 1970년 ‘제1회 장흥 보림문화제’를 계기로 부활했다.

지금도 장흥고싸움은 광주 칠석고싸움과 함께 대표적인 남도 고을형 축제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행사장 곳곳에서 다양한 민속행사와 문화 프로그램, 체육행사가 펼쳐졌다.

민속씨름, 단체줄넘기, 배구경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은 각 지역의 뜨거운 응원전과 함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로 이어졌다.

행사의 피날레는 장흥군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군민 노래자랑이 장식했다.

읍면 대표의 노래경연과 함께 다양한 경품이 마련돼 군민들에게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했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올해 군민의 날·보림문화제는 사람과 사람, 마을과 마을이 하나로 이어지는 화합의 축제”라며, “군민의 하나된 에너지를 원동력으로 길게 흥하는 장흥의 미래를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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