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도지사 일주일새 3번째 방문, ‘각별한 강진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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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도지사 일주일새 3번째 방문, ‘각별한 강진사랑’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5.05.1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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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지 선정 및 도비 지원…도지사 방문행사 100% 활용

열악한 재정, 고령화된 농촌…. 과거 낙후의 대명사로 불렸던 전남 강진군이 민선6기 이낙연 전남도지사로부터 각별하면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지사는 강진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잠재능력과 4대 핵심 프로젝트 등 역발상적 시도에 매료돼 지난 1월부터 연이어 강진을 찾고 있다.

▲ 지난 6일 강진군 신전면 용화리 일대에서 이낙연 전남도지사, 강진원 군수, 김상윤 강진군의회 의장을 비롯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무논점파 시연회 행사를 개최했다.
▣ 도정 발전 밑그림, 강진에서 찾다

이 지사는 지난 1월초와 중순에 강진 가우도와 초당림을 전격 방문했다.
그는 민선6기 브랜드 시책으로‘가고싶은 섬’가꾸기와‘숲속의 전남’만들기 구상을 위해 강진을 우선 방문했던 것.
이 지사는 강진 방문으로 전남의 섬 관광, 숲 휴양산업의 해법을 찾아갔고, 군은 방문시마다 치밀한 기획 보고를 통해 사업대상 선정과 도비 지원을 끈질기게 건의해왔다.
그 결과 강진 가우도는 불리한 여건을 극복하고, 2219(전남의 섬수)대 1의 경쟁률을 뚫고 5년간 총 40억원을 투자하는 ‘가고싶은 섬’가꾸기 사업에 선정됐다.
2월 초순 이 지사는 동원 F&B 강진공장을 방문해 지역특산품인 치즈와 치즈체험장을 통해 급증하고 있는 요우커(旅客·중국 부유층 여행객) 유입의 해법을 찾아갔다.
특히 강진군은 지난달 20일 연례행사인 도지사와의 대화 행사에서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슬로건을 내건 이 지사의 정책에 호흡을 함께 했다.
군은 ‘가업2세와의 만남, 군민과의 감성토크’를 진행해 도지사와 군민들에게 칭송을 받는 등 타 시·군과 차별화된 정책보고회장을 마련했던 것.
이날 여성·노인 대표, 농업·수산·관광산업을 대표하는 군민들이 패널로 참여한 ‘감성토크쇼’를 진행해 여성정책, 노인일자리, 농산물·가공품 수출 문제,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등을 주제로 건의사항 위주가 아닌 함께 고민하는 정책토론의 장이 됐다.

▣ 5월 일주일새 세차례 방문, 남다른 ‘애정’

이낙연 지사는 지난 2일 강진 대구면에 한국민화뮤지엄과 강진청자판매장 개관식에 참석해 청자촌 제3의 도약을 축하하며 강진군 관계자를 격려했다.
강진군은 고려청자의 문양에서 민화가 탄생했다는 설을 바탕으로 고려청자의 산실(産室)인 청자박물관 바로 옆에 한국민화뮤지엄의 둥지를 틀어 새로운 문화혁신을 만들어냈다.
군은 이 지사의 민선6기 공약으로 내건 청자박물관의 국립박물관 승격 추진과 맞물려 청자 보존처리·수장고 시설 확충을 위한 도비 6억원과 함께 다산수련원 엘리베이터 설치를 위한 도비 1억원 지원을 건의해 개관행사를 100% 활용했다.
5일에는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담양 소쇄원, 보길도 부용동과 함께 호남의 3대 정원이라 불리며 성전면 월출산자락에 위치한 백운동을 방문했다.
강진군은 월출산권 관광명소화 사업과 맞물려 백운동정원을 정비해 400년이라는 장구한 세월에도 불구, 원형이 잘 보존된 한국정원의 관광자원적 가치와 한국 차(茶)문화의 중심축으로서 위상을 한껏 뽐냈다.
군은 올해 1단계 사업인 백운동 계곡 생태탐방로 개설, 안채·12승경 복원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 지사는 2018년까지 연차적으로 백운동 전시관, 한옥체험관, 월출산 명품길 조성 등 월출산권 관광명소화 사업의 본격착수에 소요된 도비 지원과 도 문화재 지정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연달아 6일에는 강진군 신전면 용화리 논밭에서 이낙연 지사를 비롯 농업인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쌀 생산비 절감기술인 무논점파 시연회가 열렸다.
이날 강진군에서 도단위 대표 시연회가 열린 까닭은 강진, 구례, 해남, 무안, 영광 등 전남 5개 지역, 1233ha 무논점파 재배지역 중 강진이 422ha로 도내에서는 물론 전국 최대 면적이기 때문이다.
무논(물논)점파 벼 재배기술은 물을 뺀 논밭에 전용 농기계를 이용하여 볍씨를 일정한 간격으로 5~7립씩 띄엄띄엄 뿌리는 농법이다.
이 기술은 기존 직파재배 문제점을 보완하여 벼골 형성과 동시에 일정간격으로 볍씨가 파종되어 생육이 균일하다.
더불어 모기르기에서 모내기까지의 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 기계 이앙재배와 비교했을 때도 노동력을 약 35%를 절감하고 쌀 생산량이 약 3% 증대된다.
이 지사는 고령화·여성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농촌에서 노동력과 경영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무논점파 선도지역으로 강진을 꼽고 행?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강진군은 전남 중남부권 취약 지역이자 전남의 희망이 깃든 곳으로 강진의 성공이 곧 전남의 성공”이라며 “이제 강진이 혁신과 변화의 상징으로 거듭나 전남의 자랑거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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