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구지 콘서트, 24일 장흥읍 탐진강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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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구지 콘서트, 24일 장흥읍 탐진강변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5.04.2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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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강진 문화예술인연합 ‘탐진문화예술포럼’추진

 
탐진강변의 이색 콘서트로 알려졌던 ‘달구지 콘서트’가 24일 다시 막을 올리게 되었다.
지난해까지 ‘천관문학관’에서 주관하던 ‘달구지 콘서트’는 29회를 끝으로 존폐의 위기에 놓였었다.
이를 안타깝게 생각한 ‘탐진문화예술포럼(공동대표 조영현·임영관)’은 이를 다시 살리기로 했다. 장흥과 강진의 젊은 문화예술인들이 탐진강 문화연대를 결성하여 의미 있는 공연을 이어가자고 한 것.
우여곡절 끝에 30회 콘서트가 4월 24일 탐진강변에서 다시 시작된다. 이번 공연부터는 장흥과 강진을 오가며, 짝수 달은 장흥, 홀수 달은 강진에서 열리게 되었다.
공연은 매월 4째 주 7시(6, 7, 8월은 8시)에 열리며, 장흥에서는 탐진강변 인라인스케이트장을, 강진에서는 강진아트홀 광장을 무대로 펼쳐진다.
“무엇보다 운영위원 분들이 헌신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가능했던 일이지요.”라는 임영관 대표의 말처럼, 8명의 운영위원들이 적극 나섰다. 각자의 인맥을 동원해서 출연진을 섭외하고, 기본 경비는 운영위원 8명이 50만원씩 각출해서 마련했다. 그 힘을 바탕으로 탐진강을 끼고 있는 장흥·강진만의 지역 문화를 특징으로 내세우는 콘서트를 한다는 게 이들의 목표다.
시와 동화를 읽어주는 것은 『달구지 콘서트』의 핵심 프로그램이다. 여기에 한 가지가 더 추가되었다. 탐진강 문화권에서만 볼 수 있는 지역 문화를 발굴하여 선보이는 것. 이번 4월 24일 공연에는 장흥지역만의 독특한 풍물 가락인 ‘메구소리’와 ‘짚공예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메구소리는 조연희(장흥. 55), 선강래(장흥,46)씨가, 짚공예 퍼포먼스는 이상호 (장흥. 76)옹이 출연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조영현·이은경 부부의 알프혼 연주, ‘리틀 소리조아’의 기타공연, 김해등 동화작가가 이끄는 ‘하늘모자’ 동화창작반의 동화 낭독, 흑룡검무예회(김현수 외 2명)의 진검 시범, ‘소리조아’ 공연팀(조대일 외 4명)의 가요 무대, 소프라노 이찬순의 성악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관람료는 무료이고, 문의는 각 지역 대표(장흥:010-4493-4597, 강진:9601-6919)에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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