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하늘빛 수목원’ 전남 8호 민간정원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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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하늘빛 수목원’ 전남 8호 민간정원 지정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9.01.1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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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울재 넘어 숨겨진 별이 머무는 ‘하늘빛 수목원’

하늘빛수목원 주재용 대표의 인생역작 민간정원 지정 결실

하늘과 땅이 어우러진 멋드러진 명품정원 · 300여종의 수목과 다양한 야생화, 초화류

 

장흥군 용산면에 2014년 7월말 개장한 「하늘빛 수목원」이 지난 8일 2019년 전국에서 첫 번째 민간정원으로 지정됐다.

2015년 수목원·정원법 제정 이후 전국 22번째, 전남 제8호 민간정원이다.

▲ 주재용 대표

하늘빛수목원(대표 주재용)은 장흥읍에서 용산면소재지방향으로 가는 자울재 터널을 지나 왼쪽을 바라다 보면 아름다운 정원이 한 눈에 보인다.

수목원 정문진입 후 관찰탐방로를 따라 가다보면 여러 봄꽃들과 함께 한창 피어오른 튤립의 향연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자연과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기업 농업회사법인형태로 운영되는 하늘빛수목원은 주 대표가 지난 1999년부터 토지를 매입해 17년에 걸쳐 2만여평의 부지위에 조성해오고 있다.

숲이 무성했던 골짜기에 조경을 통해 화단이 생기고 길이 생기고, 인공폭포, 승마체험장이 들어서고... 라운드처리된 산책길, 갖가지 모양의 소나무 조경수와 나무와 꽃들... 아름다운 정원을 한 잔의 커피를 마시며 커피향에 취하고 아름다운 정원에 취할 수 있는 야외 커피숍... 이 곳에 주재용 대표와 직원들의 정성을 엿보게 된다.

수목원과 주변 산자락이 연출하는 풍광과 함께 백송, 보리수나무, 황칠나무 아왜나무 등 자연과목시간에 듣고 배웠던 꽃과 식물들을 확인해보고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 하늘빛수목원 야경

낮에는 아름다운 꽃과 나무들로, 밤이면 하늘에 무성한 별들과 산에서 불어오는 상쾌한 바람소리로 힐링된다.

잘 조성된 꽃, 나무들과 함께 이름모를 산새소리가 들려오고 시원한 물줄기폭포소리는 사람을 힐링의 세계로 인도한다.

다채롭게 꾸며진 수목원 뒤편으로는 편백숲이 넓게 펼쳐져 있어, 여유로운 산책도 즐길 수 있다.

특히, 매년 4월이면 2만 평방미터 규모의 정원에 형형색색 튤립들이 관광객들을 반기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하늘빛 수목원 튤립축제’를 매년 열어 올해 5회째를 계획하고 있으며, 광주 전남뿐만 아니라 서울, 부산 등 먼 곳에서도 관광객이 방문하는 지역 명소가 됐다.

지난해 4월 열린 4회 튤립축제에는 2주간 1만 5천여 명이 꽃의 향연을 즐겼으며 올해도 많은 방문객이 찾아 정원문화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민간정원 등록 심사의 위원장을 맡은 박아람 정원조성 작가는 “난대수종 등 따스한 남도의 기후가 잘 반영된 정원으로, 봄에 튤립축제와 승마체험으로 차별화하고 있다”며 “장기적 발전 가능성이 높아 대표 남도정원으로의 발전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야외 웨딩컨벤션, 펜션 등 편의 시설 갖춰

▲ 야외 웨딩컨벤션

튤립축제뿐만 아니라 사철 바뀌는 하늘빛수목원의 야생화 및 초화류는 아름다움을 더하고 인간과 자연이 공유하고 힐링하는 곳으로 명성을 더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하늘빛수목원에는 야외 웨딩컨벤션 및 펜션, 명품장흥한우관, 야외커피숍, 어린이놀이시설, 물놀이장 등의 시설들을 추가로 확충해 유쾌하고 쾌적한 힐링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 다양한 야생화

정남진장흥에 또 하나의 명품힐링장소로 만들겠다는 주재용 대표의 포부가 해를 거듭하며 구체화되고 있는 하늘빛수목원.

▲ 편백숲 힐링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하늘빛수목원에 들어오면 2000여평의 면적에 편백나무 등이 빼곡이 들어서 있어 치유의 숲으로도 손색이 없다. 푹신한 편백숲길을 따라 걷다보면 빽빽하게 들어찬 편백나무와 소나무가 내뿜는 피톤치드와 함께 자신도 모르게 힐링의 시간으로 빠져들것 같다.

수목원내에 One & six커피숍을 체인점형식으로 오픈하여 운영되고 있어 자연풍광을 바라보면서 커피를 즐기려는 커피애호가들로부터 입소문을 타고 있다. 편백나무 내부인테리어 커피숍에서 커피와 함께 즐기는 편백향은 덤. 이곳에는 커피외 약술과 편백소품, 청태전(떡차) 등도 마시거나 구입할 수도 있다고 한다.

▲ 인공폭포

하늘빛수목원 주재용 대표는 “나무를 좋아하고 자연을 사랑해 한 그루 한 그루 나무를 심기 시작해 많은 이들과 공유하면서 바쁜 일상을 잠시나마 뒤로 하고 자연과 더불어 활력을 충전하는 장소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수목원을 만들게 됐다” 며 “사시사철 힐링과 테마가 있는 수목원으로써 가족, 연인, 친구 또는 단체로 오셔셔 직접 체험해보시면 더욱 진가를 발휘하게 될 것이다” 고 말했다.

 

▲ 사계절 야생화
▲ 하늘빛수목원
 
▲ 커피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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