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시 - 호두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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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시 - 호두사랑
  • 장강뉴스
  • 승인 2018.10.3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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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환 시인
▲ 홍문(7각)

쌍둥이가 아닌 우리는
일곱 능선을 가진
한 쌍입니다
형은 삼년을 기다렸지요
기어이 동생을 만났어요

선물로 주신 호두 한 벌
그 이름을 홍문虹紋이라고 부르자
삼백년 된 어미 나무가
춤을 춥니다
아라리 아라리 호두 아리랑

※홍문虹紋: 무지개 무늬라는 뜻으로 일곱 능선을 가진 한 쌍의 호두 이름

▲ 오대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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