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옥(장흥경찰서 교통관리계장)
안전띠 다들 잘 매고 다니시죠?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로에만 의무화 되어 있는 안전띠 착용이 오는 9.28일부터는 모든 도로에서 의무화 된다. 택시나 버스 등 사업용 차량에도 적용되고 안전띠를 설치하지 않은 시내버스는 예외이다. 이를 어기면 운전자와 동승자 각각 3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2017년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운전석과 앞 동승차량 좌석의 안전띠 착용룔은 85.7%,79.9%로 높았으나 뒷좌석 착용률은 13.7%로 OECD 국가 중 최저 수준이라고 한다.
호주는 앞좌석 97%, 뒷좌석 96%이며, 독일은 98.6%, 뒷좌석 99%로 사실상 거의 모든 승용차 탑승자가 안전띠를 착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프랑스, 캐나다 등도 뒷좌석 착용률이 80~90%로 높다.
그리고 뒷좌석 승차자가 안전띠를 착용하면 사고시 사망위험은 32%까지 감소하고 안전띠를 매지 않았을 경우 사망 가능성은 9배나 높다고 한다.
그럼 운전자는 왜 안전띠를 매지 않고 운전하려할까?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몇 년전 실시한 ‘전 좌석 안전띠 매기 대국민의식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5%가 ‘안전띠 착용이 교통사고시 효과가 있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착용하지 않는 이유는 ‘습관이 잘 되어 있지 않아서’(46.1%)와 ‘불편해서’(41.1%)가 주를 이뤘다고 한다.
‘안전띠는 생명띠’ 입니다.
이제는 다 타면 출발이 아닌 다 매면 출발입니다.
전 좌석 안전띠 매기를 생활화하여 교통사고로부터 우리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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