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벼농사 혁신‘무논점파 측조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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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벼농사 혁신‘무논점파 측조시비’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5.03.16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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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농가 456ha 실시…3억원 투입 측조시비기 구매 지원

 
강진군은 갈수록 심화되는 농촌의 노동력 부족문제를 해결하고 FTA로 인한 농산물 수입개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무논점파 측조시비 보급에 적극 나섰다.
강진군은 벼 무논점파 측조시비 사업을 올해는 22개 단지 238농가 456㏊에 걸쳐 실시하며 2017년까지 강진군 벼 재배면적의 30%인 3천㏊로 확대할 계획이다.
벼 농사는 못자리 만들기에 노동력이 많이 소요되는데 벼 무논점파 측조시비 농법은 싹틔운 볍씨를 논에 직접 파종함과 동시에 복합비료를 볍씨 주변에 주는 농법으로 육묘부터 이앙까지의 노동력이 기계이앙대비 35.3% 절감되며, 비용은 22.8%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
고령화, 여성화되어가는 농업의 미래를 개척하는 농법으로 판단한 군은 새로운 변화를 두려워하는 농업인들을 위해 농업인들의 벼 직파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고 기술 습득을 위해 적극적인 기술교육과 현지견학,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벼 무논점파 재배기술을 개발하고 정립한 농촌진흥청 한희석 박사를 초청해 필수적으로 실천해야 할 핵심재배기술 교육을 실시했으며, 지난해에는 농업인과 관계 공무원 150명이 경남 사천과 전북 군산의 무논점파 선도지역을 견학하여 농업인에게 무논점파 농법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성공적인 추진에 대한 확신을 부여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올해 3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벼 무논점파 측조시비에 꼭 필요한 전용파종기 구매액의 70%를 지원하며 내년에는 60%, 내후년에는 50%를 지원한다.
강진원 군수는 “최근 국내·외적으로 FTA 등 농산물 수입개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편으로 무논점파 측조시비 농법 도입이 필요하며, 노동력과 경영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농법이므로,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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